왼쪽부터 삼성SDS 이준희 대표이사, 크리스티안 클라인(Christian Kelin) SAP CEO/사진=삼성SDS 제공

삼성SDS가 국내 기업 최초로 SAP의 ‘RISE with SAP 프리미엄 서플라이어’로 선정됐다.

삼성SDS 이준희 대표이사와 SAP 크리스티안 클라인 CEO는 지난 2일(현지시간) 독일 발도르프 SAP 본사에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CEO는 “한국은 SAP의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삼성SDS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ERP 구축·운영 역량이 시장에서 검증된 기업으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ERP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사장)는 “삼성SDS는 제조, 금융, 화학 등 다양한 업종에서 SAP와 협업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클라우드부터 ERP 컨설팅·구축·운영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삼성SDS는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SCP)에서 SAP ERP 컨설팅, 구축, 운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인프라(CSP), 구축·운영(MSP), 보안 서비스 등에서 높은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자격을 획득했으며, 공공 부문 보안 인증(CSAP)도 이미 취득했다.

삼성SDS는 특히 클라우드 기반 ERP 도입을 검토 중인 기업뿐 아니라 공공 및 금융 분야 고객을 대상으로 SCP 기반 ERP 전환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ERP(전사적 자원관리)는 기업 내 재무, 영업, 구매 등 핵심 업무를 통합해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는 서버, 스토리지 등 가상화 자원을 네트워크로 제공하는 기업이며, MSP(매니지드 서비스 제공자)는 클라우드 도입부터 운영, 보안 관리까지 서비스를 지원한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