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건일제약이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35년 이상 경력을 쌓은 문희석 전 한국다케다제약 대표를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영업·마케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건일제약 문희석 공동 대표이사/사진=건일제약 제공
건일제약은 2일 문희석 신임 공동 대표이사가 영업·마케팅 총괄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문 신임 대표는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서강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으며, 얀센 코리아, 한국BMS제약, 바이엘 코리아, 한국다케다제약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영업과 마케팅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다.
특히 한국다케다제약 대표 시절에는 주요 신약의 국내 성공 출시와 매출 확대를 이끌며 시장 내 브랜드 리더십 강화와 전문 영업 체계 구축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다.
건일제약은 문 대표 선임을 통해 영업력은 물론 시장 다변화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 중장기 사업 전략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호흡기·심혈관·항생제 등 주요 치료 분야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전문의약품 분야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문희석 대표는 “건일제약은 R&D 중심의 전문의약품 기업으로 국내 제약 시장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구축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영업과 마케팅 역량을 더욱 강화해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69년 설립된 건일제약은 ‘삶의 질 개선에 공헌하는 Global 기업’을 비전으로 신물질 신약,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제형 및 DDS 개량 신약, 복합제 개발 등 연구개발 중심의 제약사로 성장해왔다.
주요 제품으로는 오마코, 아모크라, 비오플 등이 있으며, 2002년에는 페니실린제제 및 주사제 전문 CMO인 펜믹스를 설립했고, 2012년 보건복지부로부터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