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홍 기자
바이오기업 셀리드가 실시한 유상증자 일반공모가 치열한 경쟁률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셀리드는 23일, 지난 19~20일 진행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에서 총 경쟁률 477.2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반공모는 20만5735주 모집에 총 9818만3800주의 청약이 몰리며 청약률은 4만7723.43%에 달했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4260원이며, 납입 및 환불일은 6월 24일, 신주는 7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셀리드는 앞서 구주주 대상 청약에서도 97%를 넘는 참여율을 기록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유상증자 흥행 요인으로 높은 기존 주주 참여율과 향후 국산 코로나19 백신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을 꼽았다.
셀리드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 ‘AdCLD-CoV19-1 OMI’의 글로벌 임상 3상 완료와 함께, 코로나19 신규 변이 연구 및 상업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글로벌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셀리드의 플랫폼 기술력을 입증하겠다”며, “신규 변이 백신 개발을 지속해 백신주권 확보와 한국 보건 산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어 “지난 3년간 세 차례에 걸친 유상증자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기술력과 성과로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