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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신청주변전소 본격 가동…충북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 공급망 완비
  • 기사등록 2025-06-23 1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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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충북 청주·진천·음성 지역에 위치한 신청주변전소의 본격 가동을 시작하며, 지역 반도체 첨단산업단지에 대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이 마련됐다. 

 한전 신청주변전소 전경/사진=한국전력 제공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LG화학 등 주요 기업의 생산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23일, 충북 반도체 첨단산업단지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345kV 신청주변전소와 관련 송전선로의 운영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력망 구축은 충청북도와 청주시, SK하이닉스 등 민관 협력을 통해 이뤄진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신청주변전소는 기존 신진천변전소와 청원변전소의 공급 한계를 보완하고, 신규 산업단지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 기반 시설로, 급증하는 첨단 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019년 체결된 업무협약을 통해 SK하이닉스가 변전소 부지를 제공하고,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건설 인허가 절차를 적극 지원하며 통상 9년 이상 소요되는 사업을 7년 만에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청주변전소의 주요 수전 고객인 SK하이닉스 청주 M15X 공장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반도체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 반도체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고성능 컴퓨팅(HPC)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이번 전력 인프라 확충은 AI 메모리 시장에서 한국의 경쟁력 강화에 직접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 사업은 충북지역의 전력 계통을 강화해 향후 이차전지 등 연관 산업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지원함으로써, 산업 전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김호곤 한전 송·변전건설단장은 “신청주변전소는 첨단산업 발전과 국민경제 성장의 중요한 기반 시설”이라며, “한전은 향후에도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국가 전력망 확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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