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산림청은 19일, 6월 이달의 임산물로 ‘오갈피나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갈피나무는 잎사귀가 다섯 갈래로 나뉘어 ‘오갈피’라 불리며, ‘五加皮(오가피)’에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
산삼과 같은 두릅나무과로, 외형뿐 아니라 효능 면에서도 산삼과 유사해 오래전부터 약용 자원으로 활용돼 왔다.
오갈피나무는 주로 어린잎을 삶아 나물로 무치거나 쌈 채소로 먹으며, 지역별로 다양한 조리법이 전해져 내려온다.
전라도에서는 오갈피 새순을 백숙에 넣어 맛과 향, 영양을 살리고, 경기도에서는 마늘쫑처럼 간장 장아찌로, 강원도에서는 ‘오가반’이라 불리는 오갈피밥으로 즐겨 먹는다.
특히 오갈피나무는 생리활성 물질인 ‘엘레우테로사이드’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항산화 작용은 물론 혈당 조절에도 도움을 줘 당뇨 예방과 건강관리에 유용하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오갈피나무는 우리 산림에서 자생하는 대표적인 건강 임산물”이라며, “가공 기술 개발, 시제품 개발, 맞춤형 마케팅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상품화하고 소비를 촉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