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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관 국민 추천제, 첫날 1만건 넘는 추천 쏟아져
대통령실에 따르면 국민 추천제가 시작된 10일 하루 동안 1만1324건의 추천이 접수됐다. 법무부·보건복지부 장관, 검찰총장 등의 직위가 주로 추천됐다. 아이유, 봉준호, 유재석 등 유명인을 문화체육부 장관으로 추천하는 글이 SNS에 다수 올라왔고, 이준석 의원을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황교안 전 총리를 선관위원장으로 추천한 풍자성 게시물도 등장했다. 부산시의사회는 외상외과 전문의 이국종 원장을 복지부 장관 후보로 추천했고, 검찰총장 후보로는 임은정 부장검사가 거론됐다. 임 검사는 SNS를 통해 국민 기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한편 일각에서는 제도가 인기투표나 희화화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추천 인사는 대통령실에서 인사 검증 절차를 거치며, 접수는 16일까지 이어진다.
▶이재명 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엄정 대응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단체의 전단 살포가 확인됐다고 밝히며, 정부는 신속히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 유관 부처 회의에서 종합대책이 논의될 예정이다. 정부는 전단 살포가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불법 행위라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관련 법 위반 여부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이재명 정부, 청와대 복귀 추진…과거 업무표장 재사용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복귀를 추진함에 따라, 대통령실은 과거 청와대에서 사용하던 업무표장을 다시 쓰기로 했다. 현재 용산 대통령실을 형상화한 표장은 점차 사용을 중단하며, 새 표장은 대통령실 홈페이지와 명함 등에 활용된다. 다만 복귀 전까지는 표장 글자에서 ‘청와대’ 대신 ‘대통령실’로 표기한다. 예산 절감을 위해 기존 인쇄물 등은 그대로 두고 꼭 필요한 곳에만 새 표장을 적용할 예정이다. 청와대 복귀와 함께 명칭도 ‘대통령실’에서 ‘청와대’로 환원할 방침이다.
▶‘3특검’ 추진에 국민의힘 강력 반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하는 내란·김건희·채상병 관련 ‘3특검’에 대해 국민의힘이 “정치 보복”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4일 논평에서 “특검 추천 과정이 편향적이며, 수사 범위도 불명확해 헌법 원칙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은 상대 진영 전체를 궤멸시키려는 의도”라며, “대통령의 혐의는 특검으로 덮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내란 특검에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상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고검장을 각각 임명했다.
▶미국, 이란 보복 대비 중동에 군 자산 이동
미국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예상되는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비해 군 자산을 중동으로 이동 중이라고 A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해군은 알리 버크급 구축함 ‘토머스 허드너’를 동부 지중해로 파견했으며, 또 다른 구축함도 투입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해 중동 정세를 논의했다. 미군은 이미 공습 전부터 병력 보호 조치를 시작했으며, 중동 지역에는 약 3만 명이 주둔 중이다. 한편 작년 10월에는 이란 미사일 공격과 예멘 후티 반군의 위협으로 미군 규모가 4만3천 명까지 늘어난 바 있다.
▶이스라엘 기습공격 후 이란 "미국과의 대화 무의미"
미국과 이란의 6차 핵 협상을 사흘 앞둔 가운데, 이스라엘의 이란 기습공격으로 양국 갈등이 격화됐다. 이에 이란은 미국과의 대화가 "무의미하다"며 강경 입장을 밝혔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협상을 운운하면서도 이스라엘의 공격을 방치했다"고 비난하며, 워싱턴에 책임을 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공격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밝혔지만, 협상 자체는 여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13일 시작된 충돌로 현재까지 이란에서 400여 명, 이스라엘에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재명 대통령 장남, 비공개 결혼식
이재명 대통령의 장남 동호씨가 14일 서울의 한 예식장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대통령실은 화환과 취재를 일절 허용하지 않았고, 예식장 주변에는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다. 결혼식에는 이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가족, 친지, 여당 의원 및 대통령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SNS를 통해 "대통령님 며느리를 맞는 좋은 날"이라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편 결혼식 전 온라인에 퍼진 청첩장을 계기로 테러 예고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경찰은 11일 이를 게시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했으며, A씨는 실행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북 영덕에서 이틀 연속 규모 2대 지진 발생
6월 14일 경북 영덕군 북쪽에서 규모 2대 지진이 두 차례 발생했다. 첫 지진은 오후 12시 22분쯤, 규모 2.0으로 발생했으며, 두 번째는 오후 1시 58분쯤, 규모 2.3으로 측정됐다. 진원 깊이는 각각 12㎞, 11㎞로 추정되며, 기상청은 진앙 인근에서 진동이 느껴졌을 것으로 보았다. 두 번째 지진의 계기진도는 영덕군 3, 영양군·청송군 2였다. 이는 실내에서 느껴지는 수준의 진동이다. 해당 지역 반경 50㎞ 내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1978년 이후 이번이 78번째다.
▶목욕탕 스티커 바꿔 여성 노출 피해…경찰 수사 착수
인천 미추홀구의 한 목욕탕에서 남·녀탕 안내 스티커가 바뀌어 붙어 있어 여성 이용객이 남탕에 들어가 신체가 노출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여성은 여탕인 줄 알고 입장했지만 남성들과 마주쳤고, 이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밤, 스티커를 바꿔 붙인 20대 남성 2명을 CCTV로 확인하고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 중이다. 검거 후 추가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정국, 일본 극우 문구 모자 착용 논란…즉각 사과
BTS 정국이 지난 13일 제이홉 콘서트 리허설 중 일본 극우 진영이 사용하는 문구가 적힌 모자를 착용해 논란에 휩싸였다. 문구는 "MAKE TOKYO GREAT AGAIN"으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슬로건을 변형한 극우 상징으로 알려졌다. 정국은 다음 날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역사적·정치적 의미를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착용해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모자는 즉시 폐기했다고 밝혔다. "변명의 여지 없이 부주의했다"며, 앞으로는 더 신중히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