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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김시현 vs 장타자 이동은, DB그룹 한국여자오픈 3R 공동 선두
  • 기사등록 2025-06-14 19:10:24
  • 기사수정 2025-06-14 19: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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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현(19)과 이동은(21)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 원)에서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오르며 생애 첫 우승과 함께 메이저 퀸 타이틀을 노린다.

 

14일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김시현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전날에 이어 공동 선두를 지켰다. 

 

시즌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시현은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준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데뷔 첫 시즌 첫 승과 함께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이날 김시현과 함께 리더보드 정상에 이름을 올린 이동은은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기록하며 단숨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전반엔 다소 주춤했지만, 후반 9홀에서 4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이동은/사진=대회조직위원회 제공

이동은은 데뷔 이후 두 차례 준우승과 총 12회의 톱10 기록을 보유한 빠질 수 없는 강자로, 이번 대회를 통해 첫 승을 메이저로 장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동은은 특히 올해 드라이브 거리 부문 1위를 달리며 ‘장타 여왕’으로 급부상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타에 정교한 아이언샷과 살아난 퍼팅까지 더해지며 완성도 높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노승희는 이날 4언더파를 추가해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박지영과 공동 3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21년 만의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노승희의 최종일 경기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 밖에도 김수지(7언더파), 황유민과 유현조(6언더파), 박민지(2언더파) 등이 상위권을 형성하며 마지막 날 대역전극을 노린다.

 

DB그룹 한국여자오픈은 국내 여자 골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로, 역대 신인 우승은 단 5차례에 불과하며, 최근 사례는 2013년 전인지의 우승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김시현이 정상에 오를 경우 11년 만에 신인 우승자가 탄생하게 된다.

 

15일 치러지는 최종 라운드는 치열한 선두 다툼과 함께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타이틀을 놓고 뜨거운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경제엔미디어=이은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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