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원텍이 차세대 고주파 리프팅 장비 ‘올리지오X(Oligio X)’에 대해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으로부터 정식 의료기기 사용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전작 ‘올리지오’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이은 결과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RF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원텍의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계기로 평가된다.
올리지오X/사진=원텍 제공
‘올리지오X’는 새롭게 탑재된 G/X 듀얼모드를 통해 시술자의 선택에 따라 에너지 출력을 조절할 수 있는 맞춤형 시스템을 제공한다.
특히 X 모드는 기존 대비 향상된 심부층 가열 기술로 피부 깊숙한 층까지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G 모드는 부드러운 열감을 통해 표층 조직을 타깃으로 장기간의 효과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다양한 피부 상태와 환자 니즈에 최적화된 정밀 시술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텍은 인도네시아 내 의료기기 유통사 썸텍 인도네시아(STI)와의 협업을 통해 현지 유통 채널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으며,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올리지오 시리즈의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한 전략적 마케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지화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Starry Night Talks & Insights’ 행사에는 피부과 전문의와 글로벌 KOL(Key Opinion Leader)들이 참여해 올리지오의 임상 성과를 공유했으며, 인도네시아 유명 가수이자 인플루언서인 유니 사라가 공식 앰배서더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니 사라는 행사에서 “올리지오 시술 후 피부에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며, “한국 기술력의 효과를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텍 관계자는 “올리지오X는 기술적 진보와 임상적 안전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프리미엄 리프팅 시장에서 높은 수요에 부응할 것”이라며, “공식 인증을 발판으로 현지 유통사, 앰배서더와의 협업을 통해 신뢰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텍은 최근 대만, 브라질, 태국 등에서도 잇따라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