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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2025년 결산 매출 97조4천억원 - 영업이익 13조5천억원으로 개선
  • 기사등록 2026-02-26 18:05:25
  • 기사수정 2026-02-26 18: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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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은 2025년 결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액 97조4345억원, 영업비용 83조9097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13조524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조1601억원 증가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연료가격 안정화와 2024년 요금 조정 효과, 재정건전화 계획의 충실한 이행 노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연결 기준 재무현황을 보면 전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0.1% 감소했으나, 판매단가가 4.6% 상승하면서 전기 판매 수익은 4조1148억원 증가했다.

 

연료비와 구입전력비는 모두 감소했다. 자회사 연료비는 3조1014억원 줄었고, 민간발전사로부터의 구입전력비도 6072억원 감소했다. 이는 원전·LNG 등 자회사 발전량 감소와 연료가격 하락에 따른 연료비 절감, 구입전력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SMP 하락으로 구입전력비가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반면 기타 영업비용은 증가했다. 자회사 해외사업비용이 1조4161억원 늘었고, 발전 및 송배전 설비 자산 증가에 따라 감가상각비와 수선유지비가 6528억원 증가하는 등 기타 영업비용은 총 2조5841억원 확대됐다.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재무 부담은 여전히 크다. 한전의 부채는 206조원, 차입금은 130조원 수준으로, 하루 이자비용만 11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차입금 이자 지급과 원금 상환을 통해 재무건전성 회복에 주력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확대와 AI·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매년 약 10조원 규모의 송배전망 투자 등으로 20조원 이상의 추가 자금 소요가 예상돼, 국가 핵심 산업에 대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서는 재무 개선이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구입전력비 절감을 위한 전력시장 제도 개선과 고강도 자구 노력을 지속 추진하고, 다각적인 재원 조달 방안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계절별·시간대별 요금제 개편과 지역별 요금 도입 등 산업계 부담을 고려한 합리적인 요금체계 개편을 검토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연계와 AI·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육성에 필수적인 국가 전력망의 적기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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