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영 기자
기아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초록여행’이 전문 모델이 아닌 실제 장애인 고객의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 고객 주도형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
초록여행 운영기관인 사단법인 그린라이트는 2월 26일부터 3월 31일까지 ‘2026 초록여행 대표 모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아 초록여행이 ‘2026 초록여행 대표 모델 공모전’을 개최한다/사진=초록여행 제공
이번 공모는 장애인 이동권이라는 기존 담론을 넘어, 여행이 주는 일상의 기쁨과 감동을 실제 이용 고객의 시선에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 기업 홍보가 전문 모델을 기용한 연출 중심의 이미지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공모는 ‘고객 주도형 브랜딩’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초록여행은 신체적 제약이 여행의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실제 고객들의 여행 기록과 생생한 표정을 통해 사회에 전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장애인 여행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가족 △연인 △친구·우정 등 총 3개 테마로 구성됐다.
초록여행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최근 1년 이내의 여행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여행의 현장감을 담은 영상 자료를 함께 제출할 경우 심사 과정에서 가산점이 부여된다.
선발된 대표 모델에게는 향후 3년간 초록여행의 공식 얼굴로 활동할 기회와 함께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초록여행 이용권(테마여행 1회, 자유여행 1회) △연간 차량 사용일수 추가 △차량 사전예약 우선권이 기본으로 주어지며, 가족 테마 선정자에게는 가족사진 촬영권이 추가로 제공된다.
또한, 홍보 콘텐츠 촬영을 위해 진행되는 여행에는 초록여행 차량과 유류비 전액, 숙박비와 식비 등 여행 활동비 일체가 지원돼 비용 부담 없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린라이트 측은 “고객의 실제 여행이 담긴 한 장의 사진이 수많은 홍보 문구보다 더 큰 울림을 줄 수 있다”며, “이웃들의 여행 이야기가 아직 여행을 망설이는 장애인 가족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접수 방법은 초록여행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초록여행은 2012년 출범 이후 장애인의 자유로운 이동권 보장과 보편적인 여행 문화 확산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경제엔미디어=장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