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생활물류 혁신 기업 짐캐리가 KTX 특송에 이어 SRT 특송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고속철도 기반 물류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동탄역 매장 전경/사진=짐캐리 제공
짐캐리는 31일 SRT 동탄역에서 ‘SRT 특송 서비스’를 공식 오픈하고, SRT 노선을 활용한 전국 반나절 당일배송 서비스를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내년 초 서울 수서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기존 KTX 특송과 연계한 전국 단위 초고속 특송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SRT 특송 서비스는 국민 철도 운영사 에스알(SR), 코레일, 그리고 KTX 특송 공식 운영사인 짐캐리가 협업해 추진한 사업이다. 그동안 KTX에서만 제공되던 당일 특송 서비스를 SRT 수서·동탄 등 주요 역사에서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동탄역에서 짐캐리 서비스를 통해 짐을 맡기면 부산, 대전, 대구, 광주송정 등 전국 주요 역까지 반나절 이내 배송받을 수 있다.
특히 내년 수서역 서비스 개시 이후에는 수도권 남부 지역의 출장객과 여행객, 기업 물류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은 물론 철도 물류 활용도 역시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손진현 짐캐리 대표는 “이번 SRT 특송 서비스 오픈은 단순한 배송 확대를 넘어 고속철도 기반의 친환경 초고속 물류 혁신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KTX와 SRT를 중심으로 이동과 물류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짐캐리는 전국 30여 개 거점에 짐 보관 및 배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KTX 특송을 비롯해 공항 짐 배송, IoT 무인보관함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운영하며 여행 및 생활물류 산업의 구조적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짐캐리는 2025년 ‘대한민국 일자리 지원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케이넷투자파트너스로부터 연이어 투자를 유치하는 등 국내 최대 반나절특급 생활물류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