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포항 좋은선린병원, 대구·경북 최초 전 병상 ‘씽크’ 도입 -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으로 환자 안전·진료 효율성 강화
  • 기사등록 2025-11-13 09:37:57
  • 기사수정 2025-11-13 09:38:26
기사수정

은성의료재단 좋은선린병원이 대구·경북 지역 최초로 전 병상 200개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도입하며, 환자 중심의 스마트병원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0월 28일, 좋은선린병원 본관에서 열린 ‘씽크’ 도입 기공식에는 박창규 병원장, 신종균 행정원장, 간호부장, 행정부장 등 병원 주요 관계자와 임병옥 대웅제약 사업부장 등 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시스템 도입을 공식 발표했다.

 포항 좋은선린병원과 대웅제약 임직원이 지난 10월 28일 스마트 케어 병동 개소식을 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대웅제약 제공

‘씽크(thynC)’는 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하고, 대웅제약이 국내 유통과 판매를 맡은 차세대 병상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은 환자에게 부착된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심전도, 산소포화도, 맥박, 체온 등 주요 활력징후를 실시간 측정·분석하며,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림을 전송해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환자 안전성과 진료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좋은선린병원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중증 환자, 응급환자, 격리 환자 등 모니터링이 필수적인 환자군의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암 병동 등 고위험 환자군의 응급 상황에서 씽크의 실시간 데이터 분석 기능은 환자의 미세한 변화를 조기에 포착하고,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활력징후 측정 등 반복적인 간호 업무가 자동화되면서 간호 인력의 업무 부담이 완화되고, 환자 맞춤형 케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씽크’에는 낙상 감지 알람 및 위치 추정 시스템도 탑재돼 있다. 환자의 움직임 이상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의료진의 회진이 제한되는 심야 시간에도 실시간 알림을 제공함으로써 골든타임 내 대응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환자는 더욱 안정적이고 편안한 입원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박창규 좋은선린병원 병원장은 “씽크 도입으로 환자 안전과 진료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환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옥 대웅제약 사업부장은 “좋은선린병원은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첨단 디지털 솔루션을 과감히 도입했다”며, “대웅제약은 병원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좋은선린병원은 1953년 ‘미해병기념 소아 진료소’로 출발해 포항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 성장했다. 암 병동 개설, 다인용 고압산소치료센터 운영 등 지역 특화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며, 지역사회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11-13 09:37:57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포인세티아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천사의 나팔꽃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코스모스
최신뉴스더보기
한얼트로피
코리아아트가이드_테스트배너
정책브리핑_테스트배너
유니세프_테스트배너
국민신문고_테스트배너
정부24_테스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