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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119메모리얼데이, 세종서 성황리 개최 - 국민 1만 명 함께한 추모·공감의 장…순직 소방관 희생 기려
  • 기사등록 2025-11-05 15:19:36
  • 기사수정 2025-11-05 15: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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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지난 11월 2일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열린 ‘제2회 119메모리얼데이’가 시민 약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5일 밝혔다.

 

‘국민과 함께하는 추모문화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순직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국민이 함께 안전의 가치를 나누는 참여형 추모문화 행사로 진행됐다.

 제2회 119메모리얼데이가 지난 2일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개최됐다/사진=소방청 제공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119메모리얼데이는 추모식, 전시·체험, 마라톤,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안전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오전에는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119메모리얼런(Memorial Run)’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순직 소방공무원의 이름과 순직일이 적힌 배번호를 달고 5km와 11.9km 코스를 달리며 그들의 희생을 기렸다. 

 

이번 대회에는 소방공무원, 유가족, LG유플러스 임직원, 일반 시민 등 약 2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비 전액은 순직소방공무원 유가족 지원과 추모활동에 기부됐다.

 

오후에는 중앙소방악대의 추모 공연으로 시작된 공식 추모식이 이어졌다. AI 기술을 활용한 순직 소방관의 국기에 대한 경례 및 맹세문 낭독 영상이 상영돼 깊은 울림을 주었으며, 가수 BMK의 헌정공연과 함께 유가족 및 시민이 참여한 ‘리본월 추모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규형 조각가의 대형 조형물 ‘당신은 두려움과 마주할 수 있는가?’, 순직 소방관 유가족의 일상을 담은 사진전 ‘일상의 사이’, 그리고 웹툰 작가 키크니와의 협업 전시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한, 심폐소생술 체험, 소방장비 전시, 어린이 안전그림 대회 등 30여 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안전 체험의 장이 펼쳐졌다.

 

저녁에는 ‘토크콘서트’와 ‘뮤직콘서트’가 이어져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토크콘서트에는 곽경택 영화감독, 가수 홍경민, LG유플러스 관계자, 유가족대표 박현숙 씨, 오영환 전 의원이 참석해 소방 관련 작품 제작 계기, 순직 동료와 가족을 잃은 경험, 그리고 국민 안전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어진 뮤직콘서트는 작곡가 주영훈과 아나운서 이선영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백지영, 홍경민, 유리상자, 러브홀릭, 하진, 임혁필 등이 무대에 올라 119메모리얼데이 기념 제작곡과 헌정 공연을 선보였다. 관객들은 휴대전화 불빛을 흔들며 함께 노래를 부르고 박수를 보내며 순직 소방관들의 희생과 헌신을 추모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119메모리얼데이는 순직 소방관의 희생을 국민이 함께 기억하는 뜻깊은 행사로, ‘기억’을 넘어 ‘실천’으로 이어지는 안전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소방청은 국민과 함께 생명 존중의 가치를 확산하고 국가 안전의 울타리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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