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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재조합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 임상 2상 성공 - 국제 학술지 ‘Vaccine’ 게재
  • 기사등록 2025-11-03 13:00:01
  • 기사수정 2025-11-03 13: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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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본사 전경/사진=GC녹십자 제공

GC녹십자는 자사가 개발한 재조합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개발명: GC1109)’의 임상 2상 결과가 국제 학술지 Vaccine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배리트락스주는 GC녹십자와 질병관리청이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유전자 재조합 탄저백신으로, 기존 약독화 균 기반 백신보다 안전성이 높고 필요 시 신속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번 임상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등 5개 병원에서 진행됐으며, 건강한 성인 24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방식으로 수행됐다. 연구진은 접종 후 항체 생성 수준과 이상 반응을 면밀히 평가했다.

 

연구 결과, 탄저 독소를 중화하는 항체가 기준치 이상 형성돼 강력한 면역 효과가 확인됐다. 이는 배리트락스주가 실제 탄저균 감염 상황에서도 인체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주사 부위 통증, 근육통, 피로, 권태 등 대부분 경미하고 일시적인 이상 반응만 보고됐으며, 급성 이상이나 사망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구책임자인 김남중 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학계와 산업계가 긴밀히 협력한 사례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개발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국내 최초 재조합 탄저백신의 성공이 향후 감염병 대응 연구와 백신 자급화에 의미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논문 등재에 핵심 역할을 한 강창경 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Vaccine지에 연구 결과가 등재된 것은 연구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정재욱 GC녹십자 R&D 부문장은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배리트락스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며, “국산 탄저백신을 통해 국가 방역 체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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