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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환경기업, 동남아 수출길 ‘활짝’…태국·말레이시아서 2263만 달러 성과
  • 기사등록 2025-10-29 15: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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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추진한 ‘2025 경기도 환경산업 동남아 통상촉진단’이 총 2263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두며 도내 환경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새로운 활로를 열었다.

 

도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태국 방콕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통상촉진단을 파견했다. 이번 촉진단에는 도내 환경 관련 중소기업 16개사가 참여해 현지 기업 81개사와 총 168건의 1:1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통상촉진단이 현지 바이어들과 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경기도 제공

방콕에서 열린 상담회에서는 85건의 상담을 통해 1074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으며, 이 중 512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이 이뤄졌다. 이어 쿠알라룸푸르 상담회에서는 83건의 상담으로 1189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583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올렸다.

 

현지 바이어들은 수처리 설비, 폐기물 자원화 기술, 상하수도 관리 시스템, 친환경 플라스틱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력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현장에서 총 7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참가 기업들은 이번 촉진단이 코로나19 이후 단절됐던 해외 네트워크를 복원하고, 동남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안산시의 환경 IoT 전문기업 미리코 관계자는 “경기도의 지원으로 유력 바이어 및 현지 해군 납품처와 직접 상담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동남아 수출 재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군포시의 스마트 초음파 검사 솔루션 기업 쿠기 관계자도 “현지 시장의 흐름을 직접 체감하고 바이어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해 해외 진출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수원시의 수질정화 전문기업 코리아엔텍(주)은 “방콕시청 납품이 가능한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며, “1년 내 실질적인 납품 성과를 목표로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남아시아는 수처리·폐기물 처리·신재생에너지·대기환경 등 환경산업 전반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도시화와 녹색전환 정책이 맞물리면서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환경산업 통상촉진단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다변화와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며, “탄소중립과 녹색전환이 가속화되는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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