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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코스피 4000 눈앞…코스닥은?
  • 기사등록 2025-10-18 0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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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000 눈앞…코스닥은?

코스피가 4000선 돌파를 앞두며 급등세를 이어가지만, 코스닥은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4개월간 코스피는 35.3%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14.6% 상승에 그쳤다. 시가총액 증가율 역시 코스피(36.2%)의 절반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의 구조적 문제로 ‘부실기업의 잔류’를 지목했다. 최근 4개 분기 기준 코스닥 상장사 중 44.2%가 영업손실을 냈지만, 상장폐지 기업은 2.7%에 불과했다. 이런 신뢰 저하는 외국인·기관 이탈과 개인 중심의 단기 매매 확대로 이어져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정부는 IPO·상폐 요건을 강화했지만, 나스닥 등 해외시장과 비교하면 여전히 느슨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부실기업 정리와 투자자 보호를 병행하고, 장외시장(K-OTC) 활성화를 통해 재상장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기관투자자 참여 확대가 코스닥 신뢰 회복과 정보 생태계 개선의 핵심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비트코인, 고점 대비 16% 급락…블랙록 10억달러 매도 여파

이달 초 사상 최고가 12만6천달러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이 불과 열흘 만에 10만5천달러 선까지 하락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약 10억달러(약 9천개)의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으로 알려지며 약세 흐름에 무게가 실렸다. 비트코인은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로 지난 10일 10만4천달러대까지 급락한 뒤 반등했으나, 다시 10만달러대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과 상승 모멘텀의 갈림길에 있다”며 ETF 자금과 기관 수요 유지 여부가 연말 랠리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미 법무부는 캄보디아 범죄조직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 그룹 천즈 회장의 비트코인 12만7천개(약 150억달러)를 압류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대규모 압수와 범죄 조직의 현금화 시도가 최근 매도세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아파트만 겨냥…비주택은 제외

정부의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규제로 요약된다. 오피스텔·상가 등 비주택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과 대출 규제 강화 대상에서 제외됐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아파트와 일부 연립·다세대 주택만 포함된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이나 상가를 담보로 한 대출은 기존과 동일한 담보인정비율(LTV) 70%가 적용된다.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는 원칙적으로 제한되지만, 실수요자를 위한 예외가 유지된다. 10년 이상 소유·5년 이상 거주한 1주택자는 조합원 지위를 넘길 수 있으며, 질병·직장이동 등 불가피한 사유도 예외로 인정된다. 규제지역 신규 지정 시에도 서민·실수요자는 완화된 대출 규제를 적용받는다. 일반 차주의 LTV는 40%로 줄지만, 서민·실수요자는 50%, 생애최초 구입자는 최대 60%까지 가능하다. 소득 9천만원 이하, 주택가 8억원 이하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전세대출 규제는 강화됐다. 전세대출 보유자가 투기과열지구 내 3억원 초과 아파트를 사면 대출이 회수된다. 다만 기존 세입자의 계약이 남았거나 실수요 사유가 인정되면 일정 기간 유예된다.

 

▶이탈리아, 세계 3위 금 보유국…위기 속 ‘금 사수’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이탈리아의 금 보유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이탈리아 중앙은행은 2452톤의 금을 보유해 세계 3위 규모로, 현 시세로 약 426조 원에 달한다. 1970년대 오일 쇼크와 2008년 금융위기 때도 금을 매각하지 않고 안전 자산으로 유지했다. 2차 세계대전 후 압류됐던 금도 점차 회복했으며, 전후 경제 성장기 수출로 유입된 달러 일부를 금으로 전환했다. 전 이탈리아은행 부총재는 금을 “국가 신뢰가 흔들릴 때 마지막 수단”이라 표현했다. 오늘날 세계 질서 재편과 디지털 자산 부상 속에서 이탈리아은행은 금을 팔 계획이 없으며, 전문가들은 이 결정을 현대적이고 전략적이라고 평가한다.

 

▶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64명, 전세기로 송환

캄보디아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64명이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를 통해 18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송환된다. 전세기는 17일 밤 인천을 출발해 프놈펜에 도착한 뒤 구금자들을 태워 귀국길에 오른다. 한편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이끄는 합동대응팀은 17일 옌띠엥 캄보디아 외교부 차관과 써 소카 부총리를 각각 만나 스캠(사기) 범죄 근절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측은 재범자의 장기 입국금지 등 강력한 조치를 요청했고, 캄보디아는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양국은 스캠범죄 대응을 위한 합동대응 태스크포스(TF) 설립에 합의했다.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다음 주 논의될 예정이다. 써 부총리는 “전국 관서에 한국인 범죄 피해자 즉각 구조 지시를 내렸다”고 밝히며, 한국인 추방 대상자 명단을 한국 정부에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트럼프 “중국 추가관세 지속 불가능”…미중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했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0% 추가 관세를 두고 “지속 가능하지 않다”면서도 “중국이 그렇게 만들었다”며 책임을 돌렸다. 이는 관세 부과의 강경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장기 적용은 어렵다는 현실론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2주 안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것”이라고 밝혀, 오는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지난 10일 “11월 1일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 통제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하며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확대에 맞불을 놨다. 하지만 최근에는 “시 주석과 매우 잘 지낸다”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강경책에서 대화 기조로 선회하는 분위기다.

 

▶김성훈·이광우 전 경호처 간부, 윤석열 체포 방해 논란에 뒤늦은 사과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방해 혐의를 받는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이 17일 국회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뒤늦게 사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의 사과 요구에 김 전 차장은 “국민에게 혼란을 준 점 죄송하다”고 했고, 이 전 본부장도 “국가와 국민이 혼란스러운데 중심에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다만, 두 사람은 윤 전 대통령이 오찬 중 “총을 보여줘라” 등 지시를 했다는 특검 수사 내용은 부인하며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김 전 차장은 “특검에서도 기억이 없다고 답했다”고 했고, 이 전 본부장은 “두려움이나 위화감을 줄 수 있다는 말씀만 있었다”고 설명했다.

 

▶NCT 출신 태일, 외국인 여성 성폭행 항소심서도 징역 3년 6개월 확정

아이돌그룹 NCT 출신 문태일(30)이 외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1-3부는 17일 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문태일과 공범 2명에게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및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명령을 유지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술에 취한 외국인 여성을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뒤, 피해자를 주거지에서 떨어진 곳에 두고 택시를 태워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문태일은 고소 직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서 퇴출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자수’ 주장에 대해 “수사 착수 이후 제출된 자수서는 범행 발견에 기여하지 않았다”며 감경 사유로 인정하지 않았다.

 

▶단양 남한강서 부패한 시신 발견…경찰 수사 착수

충북 단양 남한강에서 심하게 부패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오전 8시경 부유물 수거업체 관계자가 “하천 부유물 속에서 사람의 하반신이 보인다”고 신고했다. 업체는 남한강에서 수거한 부유물을 충주 소재 회사에서 재활용 분류 작업 중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오전 11시 20분쯤 수거물 더미에서 상반신도 추가로 발견했으나, 머리 부위는 없었고 부패가 심해 성별과 신원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시신이 유입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업체가 부유물을 수거한 남한강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의정부 중랑천 실종 중학생, 실종 5일 만에 숨진 채 발견

지난 13일 경기 의정부시 중랑천에서 물에 빠져 실종된 중학생이 실종 5일째인 17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동막교 인근 하천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으며, 지문과 옷차림 등을 통해 실종된 중학교 1학년 A군으로 확인됐다. 발견 지점은 실종 장소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구역은 흙이 쌓이고 물살이 빨라, 시신이 바닥에 묻혀 초기 수색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군이 당시 물에 들어간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13일 오후 5시 35분쯤 중랑천에서 중학생 2명이 물에 빠졌고, 1명은 구조됐으나 A군은 실종돼 이후 300여 명의 인력과 장비가 투입돼 수색이 이어져 왔다.


[경제엔미디어=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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