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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네덜란드 아른험에 유럽 R&D 센터 오픈…글로벌 전력기술 경쟁력 강화
  • 기사등록 2025-10-17 12: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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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이 네덜란드 아른험에 유럽 R&D 센터를 오픈했다/사진=효성 제공

효성 조현준 회장이 유럽 전력 시장을 겨냥해 글로벌 기술 선점을 본격화했다. 효성중공업은 15일 네덜란드 아른험에 유럽 R&D 센터를 설립하고 현지에서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유럽 R&D 센터는 효성의 글로벌 첫 연구 거점으로, 미래 전력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전략적 시설이다. 전력시장은 AI와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은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시장으로 꼽힌다. 높은 기술 기준과 엄격한 환경 규제 속에서 미래형 전력 인프라와 디지털 전력망 혁신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신설 연구소는 유럽에서 본격화되는 SF₆(육불화황) 규제에 대응해 친환경 가스 절연 개폐 차단기인 SF₆-Free GIS 개발에 집중한다. 향후에는 HVDC(초고압 직류 송전) 분야까지 연구 범위를 확장해 친환경 전력기술과 토탈 그리드 솔루션 구현을 목표로 한다.

 

특히 아른험 지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설비 시험 인증기관인 KEMA가 위치해 있어, 효성중공업은 시험 데이터를 신속히 확보하고 제품 개발에 바로 반영할 수 있는 선순환 연구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조현준 회장은 “효성의 DNA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이번 R&D 센터를 계기로 네덜란드를 비롯한 해외 연구 기관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전력 기술의 스탠다드를 만들어 가고, 효성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열린 개소식에는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 홍석인 주네덜란드 대한민국 대사, 네덜란드 기후정책 및 녹색성장부 국장 등 정부 관계자와 영국·프랑스·독일·스페인·북유럽 주요 전력회사 및 연구·학계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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