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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씨엠, 세계 최초 ‘천연석 질감 구현’ 컬러강판 개발 - 친환경 스페셜티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 기사등록 2025-10-17 09: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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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 계열사 동국씨엠이 천연석의 질감과 색상을 완벽하게 재현한 신개념 컬러강판 ‘듀얼 스톤(Dual Stone)’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동국씨엠 ‘듀얼 스톤’ 신기술로 생산한 컬러강판 신제품/사진=동국씨엠 제공

이번 기술은 천연석 등 자연 소재의 질감과 사실적인 디자인을 동시에 구현한 세계 최초의 사례로, 동국씨엠은 이를 적용한 신제품 ‘더블 스톤(Double Stone)’과 ‘마블 스톤(Marble Stone)’ 2종을 출시했으며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더블 스톤’은 돌의 표면 질감과 색감을 사실적으로 표현했고, ‘마블 스톤’은 석분 입자의 거친 감촉과 무늬를 그대로 살렸다. 이 제품들은 기존 컬러강판이 가진 질감 표현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컬러강판은 롤러 코팅 방식 특성상 압력 편차 조절이 어려워 질감의 차등 표현이 제한됐고, 짧은 패턴 반복으로 인공적인 인상이 강했다.

 

동국씨엠의 듀얼 스톤 기술은 자체 개발한 표면처리 공정과 디지털 프린팅 기술을 결합해 이러한 한계를 해결했다. 특히 패턴 길이를 기존 1m 수준에서 최대 10m까지 확대해 자연석과 같은 깊이감과 사실감을 구현했다. 

 

또한 자사 고내식 도금강판(GIX·GLX)을 적용할 경우, 폭염이나 폭설 등 극한 환경에서도 최대 30년간 변색이나 마모 없이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동국씨엠은 이번 기술로 천연석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철강 자재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채석 과정이 필요 없고, 가공 시 실리카(Silica) 분진이 발생하지 않으며, 100% 재활용이 가능한 점에서 환경적 가치가 높다. 

 

실제로 동국씨엠의 목(木)무늬 컬러강판은 화재 및 부식에 강한 특성을 인정받아 건물 외장재로 활용도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최우찬 동국씨엠 기술연구소장은 “듀얼 스톤은 고가의 천연 건축 자재를 대체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제품으로, 오직 한국에서만 구현 가능한 독보적 기술”이라며, “관세 장벽과 경기 침체를 극복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국씨엠은 현재 제품 품질 시험을 완료했으며, 미국과 유럽의 주요 고객사들과 듀얼 스톤 기술을 적용한 시제품 생산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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