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대전하우스 위성·레이저체계 조립동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이 15일 대전광역시 대전 하우스에서 위성·레이저 체계 조립동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구본상 LIG 회장,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를 비롯해 육·해·공군과 방위사업청, 기상청, 해양경찰청, 대전시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등 연구기관, 그리고 다수의 협력업체 관계자가 참석해 전용 설비 완공을 기념하고 개발 과제 성공을 다짐했다.

총 약 1000억 원이 투자된 체계 조립동은 청정실과 항온항습실, 국내 최초 수평형 근접 전계 챔버를 포함해 초고출력 레이저 무기체계 제조와 양산에 최적화된 장비와 설비를 갖추었다. 또한 위성정보 활용을 위한 첨단 위성 영상활용실도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정지궤도 공공 복합 통신위성 탑재체, 천리안 위성 5호, 다목적실용위성 8호 등 다양한 국가 및 국방 위성의 체계 조립과 시험이 가능하다. 첨단 위성 영상활용실에서는 획득 영상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활용 서비스 관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레이저 체계 조립동은 개인 휴대용 레이저 소화기부터 드론, 미사일, 포탄 등 다양한 위협 대응용 초고출력 레이저 무기체계의 조립과 시험까지 가능해 레이저 무기체계 개발과 성능 검증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위성·레이저 체계 조립동에서 탄생하는 모든 제품에는 기술진의 열정과 장인정신, 국가 안보에 대한 사명감이 담겨 있다”며, “이 시설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신뢰성과 품질을 갖춘 위성·레이저 체계의 본격적인 양산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