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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600선 돌파·사상 최고치 경신
15일 코스피가 미중 무역갈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3600선을 재탈환하며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모두 경신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95.47포인트(2.68%) 오른 3,657.28로 마감했고, 시가총액은 3천11조9천억원으로 사상 처음 3천조원을 넘어섰다.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렸으며, 개인은 차익 실현 매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제약, 전기·가스, 건설 등이 강세였고, 보험만 하락했다. 삼성전자(3.71%)와 SK하이닉스(2.67%)를 포함한 주요 대형주 대부분이 상승했다. 코스닥도 16.76포인트(1.98%) 오른 864.72로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 개인은 매도 우위였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 파마리서치, 휴젤 등이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제재 우려 완화와 정부 부동산 대책 기대감이 주식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억대 유튜버 4000명 돌파…2년 새 64% 급증
연 수입 1억원을 넘는 유튜버가 빠르게 증가하며 2023년 기준 4011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억대 수입 유튜버는 2021년 2449명에서 2022년 3359명, 2023년 4011명으로 2년 만에 약 63.8% 증가했다. 수익 1억원 초과 유튜버 중 남성은 2088명, 여성은 1923명이었으며, 남녀 모두 3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남성은 30대 1065명(50.9%), 여성은 30대 896명(53.4%)으로 가장 많았다. 한편 2023년 기준 수입을 신고한 유튜버는 총 2만4673명으로, 전체 수입금액은 1조7778억3800만원에 달했다. 유튜버는 구독자 1000명 이상, 연간 시청 시간 4000시간 이상을 충족해야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아시아 최고 브랜드 2년 연속 1위…일본 브랜드는 존재감 약화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일본 리서치기관 ‘닛케이리서치’의 ‘글로벌 브랜드 서베이 2025’에서 아시아 지역 브랜드 가치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조사는 일본을 포함한 11개국·지역의 7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일본과 해외 200개 브랜드의 인지도·구매 기여도를 종합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태국·인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5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영향력을 크게 확대했다. 2위는 아디다스, 3위는 나이키, 4위는 애플, 5위는 BMW가 차지했다. 일본 기업들은 상위 50위권 내 22곳으로 수는 늘었지만, 77%가 순위가 하락하며 아시아 내 존재감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기차 확산으로 중국 BYD와 미국 테슬라의 순위는 각각 81위, 25위로 상승했다.
▶삼성전자, 전 직원에 ‘성과연동 주식보상(PSU)’ 도입
삼성전자가 2028년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가와 연동된 ‘성과연동 주식보상(PSU)’ 제도를 시행한다. 약 13만 명의 임직원이 대상이며, 향후 3년간 주가 상승 폭에 따라 자사주가 차등 지급된다. CL1~2급 직원은 200주, CL3~4급은 300주를 기본으로 받으며, 주가 상승률이 20% 미만이면 미지급, 200% 이상이면 2배까지 지급된다. 기준주는 약 8만5000원으로, 향후 3년간 주가가 10% 이상 오르면 보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28년부터 3년에 걸쳐 주식을 분할 지급하며, 필요 시 자사주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 초과이익성과급(OPI) 중 일부를 주식으로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 직원이 장기 성과 창출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번 조치는 임직원과 회사의 이익을 연계해 주가 부양과 주주가치 제고를 동시에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 “카톡 업데이트 완전 롤백은 기술적으로 불가능…불편 개선 예정”
카카오가 최근 논란이 된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이전 버전으로 완전히 되돌리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14일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우영규 카카오 부사장은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버전 2.0에서 1.0으로의 완전 롤백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용자 불편을 인지하고 있으며 조만간 개선 방안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올해 4분기 중 기존 친구탭 첫 화면을 되살리고, 피드형 게시물을 별도 ‘소식’ 메뉴로 분리해 제공할 계획이다. 일부 이용자들이 업데이트 이전 버전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우 부사장은 “사후수리 측면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카카오톡은 지난달 23일 업데이트 후 인스타그램형 UI로 바뀌며 사용자 불만이 폭주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는 ‘롤백을 원한다’는 후기와 1점 평점이 잇따르고 있다.
▶오픈AI, 성인용 챗GPT 출시 예고…“성인에겐 성인답게”
오픈AI가 성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성적인 대화가 가능한 새로운 버전의 챗GPT를 오는 12월 출시한다. 샘 올트먼 CEO는 14일(현지 시각) “연령 인증된 성인에게는 성적인 콘텐츠 등 더 많은 기능을 허용할 것”이라며, “성인을 성인답게 대하자는 원칙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의 정신건강 보호 중심 제한이 이용자 경험을 저하시켰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오픈AI는 18세 미만 이용자를 위한 전용 챗GPT도 발표해 연령별 콘텐츠 구분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인은 성인용, 미성년자는 아동용 챗GPT를 이용하게 된다. 이 같은 흐름은 오픈AI만이 아니다. 일론 머스크의 xAI는 욕설·공격적 표현이 가능한 음성 챗봇을, 메타AI는 성적 대화와 민감 주제 응답 기능을 도입했다. AI 업계는 그간 성적·정치적 대화 제한 등 ‘가드레일’을 유지해왔지만, 최근 수익 확대를 위해 이를 완화하는 추세다.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정치적 목적·절차 위반” 강력 반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15일 조은석 내란·외환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체포영장에 대해 “적법절차를 무시한 정치적 조치”라고 비판했다. 법률대리인단은 “변호인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청구됐다”며 부당성을 주장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외환 의혹 조사 소환에 불응하자 지난달 30일 체포영장을 청구하고, 1일 법원에서 발부받아 2일 서울구치소 집행을 지휘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자진 출석해 영장은 집행되지 않았다. 측근은 “세면도 못한 상태에서 집행 시도가 있었고, 정치적 고려가 개입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외환 관련 조사는 이미 7월 두 차례 조사로 충분하다며 “중복 수사이자 압박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특검은 이날 외환 의혹과 북한 무인기 작전 지시 등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이상민 전 의원 별세… 향년 67세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자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상민 전 의원이 15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67세.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고, 지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당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당뇨로 투석 치료를 받으며 건강이 악화된 상태였다. 1958년 대전에서 태어난 고인은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했다. 2004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첫 국회에 입성한 뒤 대전 유성에서 5선을 지내며 지역 정가의 중심 인물로 활약했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을 오가며 활동하던 그는 2023년 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국민의힘에 합류해 22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밀양 집단 성폭행 가해자 신상 공개 남성, 법정 구속
서울남부지법이 ‘밀양 집단 성폭행’ 가해자의 신상을 SNS에 공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8개월과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사적 제재는 현행법상 허용되지 않으며, 공익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가해자의 개명 전 이름, 학교, 얼굴 사진 등을 담은 영상을 SNS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는 이전 ‘나락보관소’ 채널의 신상 공개 영상을 갈무리해 재가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웅수 판사는 “피고인은 단순 비판을 넘어 관련자들이 사회생활을 못 하게 하는 사적 제재를 가했다”며 “이는 법 질서를 해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사건 가담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인물들의 신상을 공개한 점도 문제 삼았다. 한편 2004년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은 고교생 44명이 여중생을 1년 넘게 성폭행한 사건으로, 당시 가벼운 처벌로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바 있다.
▶말레이시아, 유부남 애인 성기 절단한 여성 체포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30대 여성이 남자친구의 성기를 자르고 왼손에 부상을 입힌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34세 방글라데시 국적 A씨는 33세 남자친구 B씨가 아직 아내와 이혼하지 않은 사실을 알고 질투심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의 친구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체포했으며, 길이 29㎝ 칼을 압수했다. A씨는 마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고, 범죄 전력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