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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로 받는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금’, 이제 교통비로 바로 사용
  • 기사등록 2025-10-15 13: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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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15일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대상자'가 교통비 사용 후 환급받는 연 최대 24만 원의 지역화폐를 일반 교통카드에 충전할 수 있는 '교통비 쿠폰' 서비스를 시작했다/사진=IPC 제공

경기도가 15일부터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대상자가 연 최대 24만 원의 지원금을 일반 교통카드에 충전할 수 있는 ‘교통비 쿠폰’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자체 정책 수당을 교통비 형태로 직접 지급하는 사례는 전국 최초다.

 

경기도는 지난해 5월부터 K-패스 사업 대상이 아닌 6~18세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연 최대 24만 원, 분기별 6만 원 한도로 대중교통 이용 금액을 환급하는 방식이다. 2025년 상반기 기준 누적 이용자는 69만 명에 달한다.

 

그동안 지원금은 지역화폐로 지급되었으나, 바로 교통비로 사용하기 어려워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도는 경기지역화폐 앱을 통해 환급금액을 교통비 포인트로 전환해 교통카드에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다만 한국조폐공사 시스템을 사용하는 성남시와 시흥시는 이번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도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추후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지원 절차는 ▲온라인 신청 ▲교통비 지급 ▲교통비 전환 ▲카드 충전 순으로 진행된다. 신청자는 온라인으로 지원을 신청하고, 분기별 정산을 통해 지역화폐로 환급받는다. 이후 경기지역화폐 앱에서 환급금을 교통비 포인트로 전환한 뒤, NFC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에 선불형 교통카드를 접촉하면 충전이 완료된다.

 

이번 서비스는 선택형으로 제공돼 이용자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콜센터 또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서비스가 청소년층의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고, 가계 교통비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태완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교통비 쿠폰 서비스는 전국 최초로 도입된 혁신적 지원 방식으로, 지역화폐로 받은 지원금을 실제 교통비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도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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