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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청정수소 생산 기술로 수소경제 견인한다 - 영암군 ‘한전-KENTECH 청정수소 프로젝트’, 국토부 수소도시 사업 최종 선정
  • 기사등록 2025-10-15 09:22:15
  • 기사수정 2025-10-15 10: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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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전라남도와 협력해 추진한 ‘한전-KENTECH 청정수소 프로젝트’가 국토교통부의 ‘수소도시 조성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성과는 한전의 지능형 디지털 발전 기술(IDPP)과 KENTECH의 바이오 수소 생산 기술(ADOS)을 결합한 첫 기술 사업화 사례로, 국내 청정수소 산업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영암군 수도도시 조성사업 개념도/이미지=한전 제공

KENTECH이 개발한 ADOS 기술은 농업부산물로부터 재생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무공해 공정으로, 악취와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시스템이다. 기존 바이오가스화 기술보다 효율이 높고 부지 소요가 적으며, 설비 확장성이 뛰어나 경제적인 청정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한전의 IDPP 기술은 실시간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분석을 기반으로 발전설비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수소 생산 전 주기에 걸쳐 탄소 배출을 정밀 추적해 청정수소 인증 확보를 지원한다. 현재 IDPP는 국내외 25개 발전소에서 운영 중이다.

 

이번 사업에는 전라남도와 영암군의 재정 투자 및 인허가 지원, 지역 기업 MC에너지의 민간 투자, 그리고 한전·KENTECH를 비롯한 민·관·산·학·연 10개 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결집됐다. 이러한 협력 구조를 통해 영암군이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영암 수소도시 조성 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35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영암 삼포지구 약 3000평 부지에 청정수소 생산시설이 구축되며, 볏짚·왕겨 등 농업부산물 50톤/일을 활용해 청정수소 2.1톤/일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교통, 발전, 생활 등 지역 전반에 공급해 지역 순환형 수소 생태계를 구현한다.

 

한전은 2028년까지 2MW급 청정수소 실증 플랜트를 완공하고, 2030년까지 60MW급 에너지 자립형 수소도시로 영암군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업부산물 기반 청정수소 인증을 확보하고, 청정수소발전 구매의무화제도(CHPS) 시장에 참여해 발전 단가 절감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특히 CHPS 제도 확산 시 2030년 기준 약 3조 원 규모의 전력 구입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한전 기술혁신본부 관계자는 “영암 수소도시 사업은 한전의 디지털 기술, KENTECH의 수소 생산 기술, 지방정부와 민간기업의 협력이 이룬 결실”이라며, “앞으로 CHPS 시장 활성화를 선도하고, 대한민국이 수소경제와 탄소중립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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