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일본 최대 수산 가공식품 기업인 마루하니치로와 손잡고 공동 개발한 ‘WILDish 고추참치볶음밥’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양국을 대표하는 수산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동원F&B가 일본 식품기업 ‘마루하니치로’와 손잡고 ‘WILDish 고추참치볶음밥’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동원F&B의 대표 상품인 ‘동원 고추참치’의 매콤한 맛과, 마루하니치로의 인기 볶음밥 브랜드 ‘WILDish’의 기술력을 결합한 제품이다.

‘WILDish 고추참치볶음밥’은 참치 살코기와 각종 채소, 쌀 등을 200℃의 고온에서 볶아 불맛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또한 포장재에는 마루하니치로의 전자레인지 간편 조리 기술이 적용돼, 봉지째 데운 후 바로 섭취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용량은 220g으로, 간편식 한 끼 분량에 적합하다.

이 제품은 지난 8월 일본에서 먼저 출시돼 한 달 만에 10만 개 이상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 이온몰, 코스모스, 중부약품 등 주요 소매점을 중심으로 판매 중이다.

동원F&B는 한일 양사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신제품을 국내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일축제한마당 2025 in Seoul’ 행사에 참가해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현장에서는 홍보 영상 상영, SNS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과 소통하며 제품을 적극 홍보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양국의 대표 종합식품기업이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만든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향후 펫푸드, 건강식품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루하니치로는 어업·양식·가공·유통을 아우르는 일본 최대 종합식품기업으로, 최근 바이오·펫푸드·건강기능식품 등 신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동원그룹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마루하니치로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글로벌 신사업 공동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