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숙 기자
강북구가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사진=IPC 제공
서울 강북구가 무주택·저소득 (예비) 신혼부부와 한부모가정의 주거 안정을 위해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와 협력해 추진되며, 강북구 인수동 해피하우스 단지 내 총 12세대가 공급된다. 공급 주택은 전용면적 41㎡~50㎡ 규모로, 2년 단위 재계약을 통해 최장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입주 자격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혼인 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 △입주 전일까지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정이다.
또한, 세대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일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선정은 강북구민을 1순위, 서울시민을 2순위로 두며, 동일 순위 내에서는 ▲강북구 연속 거주 기간 ▲신청자 연령 ▲기초생활수급 여부 ▲자녀 수 ▲장애인 등록 여부 등을 종합 평가해 고득점 순으로 결정된다.
신청자가 공급 세대를 초과할 경우 예비 입주자도 함께 선발된다. 최종 당첨자는 12월 19일 발표되며, 계약 및 입주는 내년 1월부터 3월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10월 10일부터 20일까지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신청 자격과 절차, 제출 서류 등 세부 사항은 강북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입주자 선정 관련 사항은 강북구청 생활보장과, 계약 관련 사항은 SH공사로 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공급이 전세난과 주거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신혼부부와 한부모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공공임대주택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