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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 시나픽스와 차세대 이중 페이로드 ADC 개발 위해 전략적 라이선스 계약 체결
  • 기사등록 2025-09-25 13: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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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신약 개발 기업 큐리언트는 론자(Lonza) 자회사이자 임상 단계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 기업인 시나픽스(Synaffix B.V.)와 차세대 이중 페이로드 ADC 개발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중 페이로드 ADC는 작용 기전이 서로 다른 두 개의 페이로드를 단일 표적 암세포에 전달함으로써 치료 효능을 높이고 페이로드 내성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다. 이러한 접근법은 특히 난치성 암 환자에서 기존 치료법 대비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효과를 강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다.

 

이번 협력을 통해 큐리언트는 자사의 CDK7 저해제와 시나픽스의 엑사테칸 기반 기술을 결합한 이중 페이로드 ADC를 개발, 고형암 분야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계약에 따라 큐리언트는 시나픽스의 부위 특이적 ADC 플랫폼 GlycoConnect®, HydraSpace® 극성 스페이서 기술, 엑사테칸 링커-페이로드 기술을 활용할 수 있으며, 론자의 전문 생산 지원도 받는다.

 

협력 체계에서 론자는 시나픽스의 독점 기술 생산을 담당하고, 큐리언트는 ADC 연구·개발·생산 및 상업화 전반과 CDK7 저해제의 생산을 책임진다.

 

큐리언트 남기연 대표는 “이중 페이로드 ADC는 표적 항체 치료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기술로, CDK7 저해제와 시나픽스 SYNtecan™ 링커-페이로드의 조합을 성공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양사의 기술 결합은 다양한 표적과 항체에 적용 가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지속적으로 탐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나픽스 피터 반 데 산데 대표는 “큐리언트와의 라이선스 협력은 당사의 ADC 플랫폼 기술의 범용성과 혁신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ADC 분야의 기술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론자는 5개 대륙에 걸쳐 1만9000명 이상의 임직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중 하나로, 제약·바이오 기업의 혁신 기술을 상용화하고 치료제로 전환하도록 지원한다. 2025년 상반기 론자는 36억 스위스 프랑(약 6조3605억 원) 매출과 11억 스위스 프랑(약 1조9435억 원) 조정 EBITDA를 기록했다.

 

시나픽스는 임상 단계 ADC 플랫폼 기업으로, GlycoConnect®, HydraSpace®, toxSYN® 기술을 기반으로 단일 계약만으로 최고 수준의 ADC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 2023년 6월 스위스 CDMO 론자에 인수됐다.

 

큐리언트는 한국 기반 임상 단계 바이오텍으로, 항암제와 감염질환 분야에서 혁신적 신약과 표적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CDK7 저해제 모카시클립(Q901), AXL/MER/CSF1R 저해제 아드릭세티닙(Q702), 난치성 미코박테리아 질환 치료제 텔라세벡(Q203) 등이 있다.

 

큐리언트는 글로벌 파트너십과 중개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개발까지 효율적으로 연결하며, 난치성 암·약제 내성 감염·면역 관련 질환 등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분야에 집중, 정밀 종양학과 감염질환 혁신이 교차하는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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