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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알룰로스, 중국 신식품 승인…아시아 저당 시장 공략 본격화
  • 기사등록 2025-09-23 10: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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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가 차세대 감미료 브랜드 ‘넥스위트(Nexweet)’ 알룰로스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NHC)로부터 신식품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중국 NHC 및 CFSA 로고와 넥스위트 알룰로스 브랜드 로고/이미지=삼양사 제공

신식품 제도는 중국 NHC와 국가식품안전위험평가센터(CFSA)가 기존에 식품으로 사용되지 않았던 원료의 안전성을 심사해 식품 원료로 허용·관리하는 제도다. 


이번 승인으로 삼양사 알룰로스는 기존에 인정된 알룰로스와 동일한 성분으로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평가받았다. 이는 삼양사가 2022년 8월 인허가를 신청한 지 약 3년 만에 얻은 성과로, 현지 기업을 제외한 알룰로스 생산업체 가운데 최초 승인 사례다.


이번 승인으로 삼양사는 아시아 최대 소비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 알룰로스를 직접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넥스위트 알룰로스를 적용한 국내 기업 제품의 중국 수출 길도 열리게 됐다. 


회사 측은 중국 내 저당·저칼로리 식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현지 식품기업과 협업하고, 알룰로스를 활용한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통해 판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삼양사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알룰로스 인허가를 확보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확장해왔다. 이번 중국 진출을 계기로 북미와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일본과 유럽 등 추가 국가에서도 인허가 확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알룰로스는 설탕의 약 70% 수준의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가 ‘제로’인 대체 감미료로, 맛이 과당과 유사해 음료, 소스, 아이스크림, 유제품 등 다양한 식품군에 활용된다. 또한 가열 시 설탕처럼 캐러멜라이징 반응을 일으켜 음식 풍미를 높일 수 있다.


최낙현 삼양사 대표는 “중국의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를 통과한 것은 삼양사의 기술력과 제품 안전성을 입증한 성과”라며, “이번 승인을 계기로 글로벌 저당 솔루션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K-푸드 열풍과 함께 해외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사는 올해 △미국 ‘NPEW’ △일본 ‘IFIA’ △미국 ‘IFT’ △호주 ‘FFA’ 등 주요 글로벌 식품 전시회에 참가해 알룰로스와 프리바이오틱스 등 스페셜티 식품 소재 및 이를 활용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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