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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전 검찰총장, 21일 내란 특검 소환 예정
12·3 불법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오는 21일 심우정 전 검찰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취소 당시 심 전 총장이 즉시항고를 포기한 경위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25일 심 전 총장의 휴대전화와 대검찰청 총장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을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했으나 법원은 법적 구속기간 초과를 이유로 구속취소 결정을 내렸고, 검찰은 즉시항고를 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대해 심 전 총장을 직무유기 등으로 공수처에 고발했고, 사건은 특검으로 이첩됐다. 특검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계엄 당시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 여부 등 계엄 후속 조치 참여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홍준표 “국민의힘, 유사 종교집단 지배 정당” 강력 비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국민의힘이 통일교·신천지·전광훈 목사 세력 등 종교집단에 휘둘리고 있다며 “유사 종교집단 교주들에 지배당한 정당”이라고 직격했다. 홍 전 시장은 19일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이후 당내 선거는 교주들의 지령에 따라 지도부와 대선 후보가 정해지는 꼭두각시 정당이 됐다”며, “보수 정당의 자멸”이라고 주장했다. 또 “윤석열 후보가 2021년 기반 없이 입당해 교주 지령으로 후보가 된 것이 비극의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이비 책임당원과 이를 주도한 친윤·친한 세력을 척결하지 않고는 당의 회생은 어렵다”며 종교 세력과의 단절을 촉구했다. 이어 “공당이 사익에 눈이 먼 사이비 정치세력에 장악된 이상, 야당 탄압을 외쳐도 국민은 동조하지 않는다”며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코레일, 추석 연휴 특별 할인·승차권 페이백 이벤트 진행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최장 추석 연휴를 맞아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추석 특별 할인상품’과 ‘승차권 결제 페이백 이벤트’를 실시한다. KTX뿐 아니라 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까지 할인 범위를 확대하고, 할인율을 기존 30~40%에서 50%로 상향했다. 상품은 코레일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9월 26일 오전 10시부터 10월 2일 자정까지 선착순 판매하며, 10월 2~5일·7~12일, 총 10일 동안 좌석 여유가 있는 열차가 대상이다. 1인당 최대 6매(2회 구매 시 12매)까지 가능하며, 최저운임 구간은 제외된다. 또한 카카오, 네이버, 토스, 국민·신한카드 등 5개 결제 수단으로 승차권을 결제한 고객 중 총 5만 2천 명을 추첨해 1억 4천만 원 상당 페이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12단 품질 통과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며 HBM3E 12단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사로 합류했다. HBM은 AI 반도체 GPU에 필수적인 고대역폭 메모리로, 현재 주류 제품은 D램을 12단 적층한 HBM3E 12단이다. 삼성전자는 AMD, 브로드컴 등에 납품해왔으나 엔비디아 검증에 막혀 있었고, 지난해 2월 샘플 제출 이후 19개월 만에 기준을 충족했다. 다만 올해 엔비디아 납품 물량은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이미 대부분을 확보해 소량에 그칠 전망이다. 메모리 3사는 이미 차세대 제품인 HBM4 경쟁에 돌입했다. 내년 출시될 엔비디아 AI 가속기 탑재를 목표로 샘플 공급을 완료하며 차세대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한국 남성 85% “일본 여성과 만남 긍정적”
한국 남성 100명 중 85명이 일본 여성과의 만남에 긍정적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소셜디스커버리 서비스 위피를 운영하는 엔라이즈가 12~17일 한일 남녀 회원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 남성의 96.9%는 실제 만남 의향도 있다고 답했다. 일본 여성 역시 80%가 한국 남성과의 만남에 적극적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한국 여성의 경우 일본 남성과의 만남 참여 의향은 47%에 그쳤고, 일본 문화 호감도도 58.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국 남성은 일본 여성의 ‘세심·배려 깊음’을, 일본 여성은 한국 남성의 ‘세심함’을, 일본 남성은 한국 여성의 ‘외모·스타일’을 매력으로 꼽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양국 청년층 사이에서 정치·역사 갈등과는 별개로 문화 교류와 인적 교류가 확대되는 흐름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김병만, 재혼 소식 전해
방송인 김병만(50)이 20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루프탑에서 비연예인 현은재 씨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사회는 절친 이수근이 맡았고 가수 KCM과 추대엽이 축가를 불렀다. 김병만은 2011년 7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혼인신고를 했으나 별거 끝에 2023년 이혼했다. 이후 전처 딸에 대한 파양 소송에서 승소했다. 현 씨와는 과거 연인 사이였으며 현재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김병만은 최근 혼인신고를 마쳐 아이들을 호적에 올렸으며 방송을 통해 가족을 공개했다. 그는 “숨지 않고 당당히 아이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2002년 KBS 개그맨으로 데뷔한 그는 ‘개그콘서트’ 달인 코너와 ‘정글의 법칙’ 등으로 사랑받았다.
▶미국 신생아 포경수술 감소 추세
미국에서 전통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던 신생아 포경수술이 줄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연구에 따르면 생후 한 달 내 포경수술 비율은 2012년 54.1%에서 2022년 49.3%로 감소했다. 연구진은 의료 권고에 대한 신뢰 저하, 히스패닉 인구 증가, 지역·소득·보험에 따른 격차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WHO·AAP·CDC는 포경수술이 요로감염, 성병, 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권장하지만 모든 신생아에 필수적으로 권고할 만큼 압도적 근거는 부족하다고 본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포경수술은 감소 추세이며 유럽·일본은 10% 미만이다. 한국 역시 2000년 75.7%에서 2011년 25.2%로 급감했다. 포경수술이 위생·의학적 장점은 인정되지만 효과가 제한적이어서 부모와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미국인 75% "국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AP통신·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가 미국 성인 11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월 11~15일)에 따르면, 응답자의 75%가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6월 조사(62%)보다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대로 "올바른 방향"이라고 답한 비율은 24%로, 같은 기간 13%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공화당 지지층의 인식 변화가 두드러졌다. 6월 조사에서 29%였던 "잘못된 방향" 응답이 51%로 늘었고, "올바른 방향" 응답은 70%에서 49%로 크게 떨어졌다. 공화당 내에서도 45세 미만(61%)과 여성(60%)의 부정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부정 인식은 92%로, 6월과 큰 변화가 없었다. AP는 정치적 폭력, 사회 갈등, 경제·범죄 우려 등이 부정적 전망을 키운 요인으로 분석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역에 드론·미사일 공습…3명 사망·수십 명 부상
러시아가 19~20일 밤 우크라이나 전역을 드론 약 580대와 순항·탄도 미사일 40발로 공습해 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따르면 드니프로, 미콜라이우, 체르니히우, 자포리자, 폴타바, 키이우, 오데사, 수미, 하르키우 등지의 기반 시설과 주거지역, 민간 기업이 타격을 입었다. 드니프로에서는 집속탄 미사일이 아파트를 직접 맞혔고, 최소 26명이 다쳤다. 한편 폴란드와 가까운 우크라이나 서부 공습에 대응해 폴란드군은 군용기가 급파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공격을 “민간인 공포 조성과 기반시설 파괴를 위한 러시아의 고의적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강남 도산공원 인근 5중 추돌…음주운전 30대 여성 체포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 도로에서 30대 여성 A 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5중 추돌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임신부 등 일부 운전자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오전 10시 32분쯤 신사동 도산공원 사거리 부근에서 앞차를 들이받아 연쇄 사고를 유발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현장에는 순찰차와 소방차가 출동해 수습에 나섰으며, 경찰은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