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영 기자
그랜드코리아레저(GKL)와 GKL사회공헌재단은 9월 ‘장기기증의 날’과 ‘생명나눔주간’을 기념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 전남 순천과 여수 일대에서 뇌사 장기기증 유가족을 위한 치유여행 프로그램 ‘우리가족 행복여행’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2025 GKL과 함께하는 ‘우리가족 행복여행’ 참가자들이 순천 정원워케이션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기기증을 통해 숭고한 사랑을 실천한 고인의 뜻을 기리고, 남겨진 유가족에게 감사와 위로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총 70여 명의 유가족이 참여해 다양한 치유·힐링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주요 일정은 △순천 낙안읍성 탐방 △순천만습지 및 국가정원 관람 △와온해변 일몰 감상 △힐링 요가 △테라리움 제작 체험 △여수 오동도 탐방과 해상케이블카 체험 등이다. 또한 지역 뮤지션 ‘허윤정 트리오’가 출연하는 음악회도 마련돼 음악을 통한 심리적 위로의 시간을 선사한다.
앞서 진행된 1차 프로그램에서는 유가족을 위한 음악회와 체험 활동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유가족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교감할 수 있는 자리가 큰 위로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이번 여행에서도 유가족 간 소통의 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GKL사회공헌재단 관계자는 “장기기증으로 사랑을 나눈 고인들의 뜻을 기리고 유가족들이 따뜻한 위로와 교감 속에서 심리적 치유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GKL사회공헌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익법인으로, 2014년 GKL의 출연으로 설립됐다. ‘대한민국 관광 사회공헌의 중심’이라는 비전 아래 관광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우리가족 행복여행’은 사회적기업 착한여행이 협업기관으로 참여해 운영한다.
[경제엔미디어=장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