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상용차 제조업체 이스즈(ISUZU)의 국내 공식 판매사 큐로모터스는 지난 7월 16일부터 9월 16일까지 전국 주요 거점 29곳에서 진행한 ‘이스즈 트럭 전국 순회전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폐회식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이스즈 공식 서비스센터 ‘1급성신자동차’에서 열렸다.

 큐로모터스 임직원들이 ‘이스즈 트럭 전국 순회전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순회전시에는 특장 모델인 △3.5톤 엘프(재활용품 수집운반차) △5톤 포워드(덤프) △5톤 포워드(내장탑) 총 3대가 전시됐으며, 약 300명의 고객이 방문했다. 특히 행사장을 직접 찾는 기존 방식에 더해 건설 현장과 휴게소를 찾아가는 맞춤형 전시도 병행해 호응을 얻었다.

가장 주목을 받은 차량은 ‘5톤 포워드 덤프 특장’이었다. 높이 2244mm, 너비 2195mm, 길이 1681mm의 콤팩트한 캡 사이즈로 좁은 골목길에서도 기동성이 뛰어나며,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자동화 변속기를 통해 운행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히바(HYVA)’사의 내구성 높은 유압 시스템과 대형 덤프에 주로 사용되는 ‘하독스(Hardox®)’ 강판 선택이 가능해 출고 후 보강 작업이 불필요하다는 점에서 방문객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3.5톤 엘프 재활용품 수집운반 특장은 ‘DPD(매연저감장치)’ 자동재생 기능으로 주목을 끌었다. 동급 차량 대비 짧은 거리인 230~260km 주행 시 자동으로 작동해 운행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850mm의 넓은 차대 프레임 외측 폭으로 주행 안정성이 강화됐으며, 조수석 에어백 기본 장착으로 안전성도 확보했다.

큐로모터스 김석주 대표이사는 “이번 순회전시를 찾아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특장차 개발과 현장 소통을 통해 다양한 시장 요구에 부응하겠다. 또한 정기적으로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전시 활동을 이어가며 실질적인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16년 설립된 이스즈는 ‘지구의 운송을 창조하다’를 사명으로, 상용차·디젤 엔진·픽업트럭을 전 세계 150여 개국에 공급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35개국 상용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엘프(ELF)’와 ‘포워드’의 풀체인지 모델과 전기트럭 ‘엘프EV’를 선보이며 상용차 전동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큐로모터스는 2016년 10월 큐로그룹 소속 지엔코의 100% 자회사로 설립된 수입 상용차 전문 유통사로, 이스즈와 공식 계약을 체결해 국내 시장에 2.5톤·3.5톤급 ‘엘프(ELF)’와 5톤급 ‘포워드’를 공급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