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홍 기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왼쪽)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지난 15일 수원 팔달구 수원시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IBK기업은행 제공
IBK기업은행이 지난 15일 수원특례시와 ‘창업 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은행의 ‘창업 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프로그램’과 수원시의 ‘중소기업 육성 기금(이하 육성기금)’을 결합한 것으로, 2026년 상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수원시에 사업장을 마련하고 설비투자를 계획하는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이다.
기업은행은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금리를 최대 1.5%포인트 감면하고, 여기에 수원시 육성기금을 통한 최대 2.0%포인트 금리 지원이 추가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최저 1%대 초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며, 최대 3.5%포인트의 금리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이번 협약 대출로 시설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운전자금 대출도 제공한다.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를 담보로 활용할 경우 최대 1.3%포인트의 금리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또한, 생산, 조직, 재무 관리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해 기업의 지속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한편 기업은행은 같은 날 수원시와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첨단기업 유치 촉진을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첨단기업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기업은행은 수원시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