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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디나비아항공, 인천-코펜하겐 직항 취항…첫 항공편 탑승률 99%
  • 기사등록 2025-09-16 09: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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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디나비아항공이 지난 13일 인천–코펜하겐 직항 취항 기념식을 개최했다/사진=스칸디나비아항공 제공

스칸디나비아항공(SAS)(GSA 동보항공)이 지난 13일 인천-코펜하겐 직항 노선을 개설하며 한국과 북유럽을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하늘길을 열었다. 첫 항공편은 탑승률 99%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번 신규 취항은 한국-유럽 항공 네트워크 다변화와 인천국제공항의 글로벌 허브 경쟁력 강화를 이끌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스칸디나비아항공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첫 운항을 기념하는 게이트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폴 베르하겐 SAS 부사장, 미카엘 빈터 주한 덴마크 대사, 신동익 인천국제공항공사 마케팅처장, 대한항공 및 동보항공, 에어코리아, 스캔코리아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규 노선 개설을 축하했다. 인천공항은 취항을 기념해 워터살루트 세리머니도 진행했다.

 

신규 노선은 2025년 가을 시즌 주 4회(월·수·금·일) 운항을 시작으로, 겨울 시즌에는 주 3회로 조정된다. SAS는 한국 시장의 성장세를 반영해 2026년 여름부터 주 6회까지 증편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대비 50% 공급 확대에 해당하며, 한국과 북유럽 간 여객 및 화물 운송 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코펜하겐 허브를 중심으로 유럽 100여 개 도시로 연결편을 제공하는 SAS는 이번 신규 노선을 통해 아시아-유럽 환승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코펜하겐발 14개 대륙 간 직항 네트워크에 인천을 추가함으로써 허브 경쟁력도 높아졌다.

 

폴 베르하겐 SAS 부사장은 “이번 노선은 단순히 도시를 연결하는 것을 넘어 무역, 협력, 문화 교류 확대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투입 기종인 에어버스 A350은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한-북유럽 간 화물 운송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카엘 빈터 주한 덴마크 대사는 “한국과 덴마크를 잇는 직항 개설은 양국 관계의 견고한 기반과 미래 협력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스칸디나비아항공의 비전과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 앞으로 양국의 우정과 협력이 더 깊어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동익 인천국제공항공사 마케팅처장은 “이번 신규 노선 개설은 인천공항이 13년간 기다려온 역사적 순간”이라며, “앞으로도 SAS와 협력해 더 많은 하늘길을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한국을 찾는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발 유럽 여정 역시 고부가가치 비즈니스와 프리미엄 여행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AS는 약 300석 규모의 최신형 에어버스 A350을 투입해 연료 효율성과 운항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은 2024년 기준 연간 여객 7000만 명, 화물 300만 톤을 처리하며 세계 주요 허브 공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SAS 신규 취항은 인천공항의 유럽 노선 다변화와 글로벌 허브 위상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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