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결 기자
이동은/사진=KLPGA 제공
경기도 포천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6,598야드)에서 열린 2025 한국여자프로골(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오픈(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이동은(SBI저축은행)과 방신실(KB금융그룹)이 나란히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동은은 버디만 9개를 몰아치며 9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전날 공동 23위에서 단숨에 선두로 도약했다.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동은은 이번 대회에서도 투어 2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방신실은 2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쳐 이동은과 공동 1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방신실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 투어 통산 5승에 도전한다.
단독 3위는 7언더파 137타의 성유진이 올랐으며, 1라운드 선두였던 정윤지는 이븐파 72타를 기록, 강가율과 함께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이로운(빗썸)이 12번 홀(파3·151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로운은 이번 홀인원으로 약 7천만 원 상당의 BMW 520i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로운은 2라운드를 4언더파 140타로 마쳐 박성현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박성현(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4언더파 140타로 공동 8위에 머물렀으며, 대상 포인트 1위 유현조(삼천리)는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6위, 지난해 대회 우승자이자 상금랭킹 1위 노승희(요진건설산업)는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대회 최종 라운드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며, 공동 선두 이동은과 방신실을 비롯해 단독 3위 성유진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경제엔미디어=이은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