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채널 GS샵이 새로운 자체 기획 패션 브랜드 ‘분트로이(BUNTRÄU)’를 론칭하며 패션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GS샵이 프리미엄 어반 애슬레저 브랜드 ‘분트로이(BUNTRÄU)’를 론칭하며 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사진=GS샵 제공
분트로이는 “레깅스 바지를 회사에 입고 갈 수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프리미엄 어반 애슬레저(Urban Athleisure) 브랜드다.
브랜드명은 독일어 ‘Bunt(다채로운)’와 ‘Träume(꿈, 환상, 기대)’를 합성한 말로, 현대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니즈를 편안하면서도 실용적으로 충족시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슬로건은 ‘Suit up. Stretch out’으로, 격식을 갖추면서도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한 제품군을 선보인다.
핵심은 소재다. GS샵은 기획 단계부터 협력사와 함께 다양한 스판덱스 혼용률과 고밀도 직조 방식을 연구해 원단 개발에 집중했다. 스판덱스 함유량을 최대 31%까지 높여 해외 프리미엄 애슬레저 브랜드 수준까지 끌어올렸으며, 모든 제품에 효성 ‘크레오라(Creora)’ 스판덱스 원사를 적용했다.
소비자에게 원단 특성을 직관적으로 알리기 위해 자체 명칭도 부여했다. △흡한속건과 신축성을 갖춘 GlideFlex™(글라이드플렉스) △구김 방지 기능의 셔츠 원단 Flexura™(플렉슈라) △양면 미세 기모로 벨벳 같은 촉감과 유연성을 갖춘 Velair™(벨에어) 등이 대표적이다.
상품명에도 이를 반영해 ‘GlideFlex 팬츠’, ‘Flexura 셔츠’, ‘Velair 팬츠’ 등으로 출시한다.
분트로이는 오는 9월 13일 오전 9시 20분 GS샵 ‘더 컬렉션’ 방송을 통해 첫 공개된다. 론칭 기념으로 방송 중 신한카드 결제 시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GS샵은 지난해 ‘코어 어센틱’을 시작으로 올해 8월 ‘르네크루’ 론칭, 패션 버티컬 매장 ‘패션Now’ 오픈, 9월 ‘쏘울’ 리뉴얼 등 자체 브랜드를 지속 확대해왔다. 이번 ‘분트로이’ 론칭은 애슬레저 영역까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 신규 고객층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박선화 GS리테일 홈쇼핑BU 패션개발팀 MD는 “이번 FW 시즌에는 팬츠를 중심으로 선보이고, 내년 SS 시즌부터는 아이템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세련된 라이프스타일과 기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고객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