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혈액투석을 받는 만성 신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고인산혈증 치료제 ‘네폭실’의 최신 학술 정보를 공유하는 ‘가이드 심포지엄’을 1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LG화학 고인산혈증 치료제 ‘네폭실’ 심포지엄 전경/사진=LG화학 제공

네폭실은 철분 기반의 비칼슘계 인결합제로, 인 감소 효과와 함께 부가적인 철분 보충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치료제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신장내과 전문의들이 참여해, 검토 중인 ‘2025 KDIGO(국제신장학회) 빈혈 치료 가이드라인’의 주요 개정 사항과 치료 현장 적용 방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네폭실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한 효과적인 고인산혈증 치료 솔루션이 제시됐다.

KDIGO는 혈액투석 환자의 철분 매개 변수 모니터링 주기를 기존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고, 만성 신장질환(5단계) 혈액투석 환자에게 정맥주사(IV) 제형의 철분제 사용을 적극 권장한다고 발표했다.

LG화학은 이날 발표에서 “네폭실은 새로 개정된 치료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혈청 인 조절 효과뿐만 아니라 부가적인 철분 보충 효과까지 제공하는 이상적인 고인산혈증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에서 진행된 네폭실 임상 3상 결과, 대조약인 세벨라머와 유사한 효과를 더 적은 용량으로 나타냈으며, 복용 12주 차 혈청 인 수치가 치료 목표치인 5.5mg/dL 미만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철분 매개변수의 유의한 증가가 철분제 및 조혈제 사용량 감소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혈액투석 환자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네폭실 외에도 장기 지속형 조혈제 ‘네스프’와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제 ‘올케디아’에 관한 학술 발표가 이어졌다.

LG화학 관계자는 “네폭실은 기존 치료 성분과 유사한 인 조절 효과를 제공하면서, 부가적인 철분 보충 효과를 통해 빈혈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며, “국내 만성 신장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효과적이고 접근성이 좋은 치료 옵션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