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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맞춤형 자산관리 위한 ‘보험금청구권 신탁’ 출시
  • 기사등록 2025-09-09 15:02:53
  • 기사수정 2025-09-09 15: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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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세대를 아우르는 자산관리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화생명이 사망보험금을 생전 지정한 방식과 일정에 따라 지급할 수 있는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미지=한화생명 제공

이번 상품은 한화생명 산하 상속연구소의 컨설팅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고객은 자녀 학자금, 상속세 재원, 장기 생활비 등 세대별 필요에 맞춰 자금을 체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보험계약자가 보험금청구권을 신탁회사에 위탁하면, 계약자 사망 시 신탁회사가 보험금을 대신 수령해 생전 지정된 수익자에게 정해진 방식에 따라 지급하는 제도다. 

 

가입 요건은 △3천만 원 이상 일반 사망 보장 △계약자·피보험자·위탁자 동일 △직계 존·비속 또는 배우자가 수익자 △보험계약 대출이 없을 것 등이다.

 

한화생명은 이번 신탁을 통해 종신보험을 일시금 지급이 아닌 분할 지급 형태로 운영, 맞춤형 자산관리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조부모가 손자녀 대학 학비를 지원하고자 할 경우, 1억 원의 사망보험금을 매년 1천만 원씩 10년간 나눠 지급하도록 설계할 수 있으며, 잔액은 예금 운용으로 이자가 더해진다.

 

또한, 미성년자·장애인 등 보호가 필요한 가족에게 안정적으로 자금을 전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망보험금 5억 원을 활용해 상속세 재원 1억 원을 일시 지급하고, 나머지는 매월 200만 원씩 약 17년간 자녀 생활비로 지급하도록 설계할 수 있다. 이 경우 신탁관리인을 지정해 전 배우자 등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

 

기존 종신보험이 조건을 충족한다면 신탁 가입이 가능하며, 신규 가입 시에도 결합할 수 있다. 특히 지난 9월 출시된 ‘상속H종신보험’은 해지환급금을 줄이고 사망보험금을 높여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을 준비할 수 있어 신탁 활용도가 높다.

 

한화생명 상속연구소 최인희 소장은 “보험을 넘어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품과 컨설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상속세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전국 6개 FA 센터를 통해 전문적인 신탁 상담과 맞춤형 상속플랜 설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 상속연구소는 2024년 11월 출범 이후 상속·증여, 가업 승계, 자산관리 등 금융 솔루션은 물론 차세대 고객 교육과 인문학 아카데미를 포함한 ‘라이프 솔루션’ 서비스를 통해 세대 간 자산 이전과 종합 자산관리 지원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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