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립수목원, 9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동백나무 선정
  • 기사등록 2025-09-04 12:15:51
기사수정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9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동백나무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겨울의 동백나무(애기동백나무)/사진=산림청 제공

동백나무는 가을부터 이른 봄까지 붉은 꽃을 피우며, 한겨울에도 푸른 잎을 유지하는 대표적인 상록수로, 정원의 품격을 높이는 식물로 꼽힌다. 특히 눈 덮인 겨울 정원에서 붉은 꽃과 흰 눈의 대비가 어우러져 특별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동백나무는 최대 7m까지 자라며, 어릴 때는 경계목이나 배경수로 활용하다가 일정 크기 이후에는 단독으로 정원의 중심 역할을 한다. 나무 모양은 가지치기 방식에 따라 달라져 원하는 분위기에 맞게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식재 적기는 9월 초에서 중순이며, 반그늘 또는 적당히 햇빛이 드는 배수가 좋은 토양에 심는 것이 좋다. 심기 전에는 흙에 유기질 비료를 섞어 영양을 보강하고, 초기에는 주기적으로 물을 충분히 준 후 과습을 피하며 촉촉한 상태를 유지한다. 가을 동안 적절한 비료를 더해주면 생육과 개화가 더욱 활발해진다.

 

다만 동백나무는 추위에 약해 중부 내륙 지역에서는 겨울철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 개체는 화분에 심어 혹한기에는 실내로 옮기는 것이 안전하다. 꽃이 진 후 가지치기를 해주면 다음 해에도 화려한 꽃을 기대할 수 있다.

 

임연진 산림생물자원활용센터장은 “동백나무는 겨울철 정원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식물로,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며, “국립수목원의 ‘우리의 정원식물’ 시리즈를 통해 국민들이 사계절 내내 정원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9-04 12:15:51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패랭이꽃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포인세티아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천사의 나팔꽃
최신뉴스더보기
한얼트로피
코리아아트가이드_테스트배너
정책브리핑_테스트배너
유니세프_테스트배너
국민신문고_테스트배너
정부24_테스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