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28일 현대차·기아 AAM(도심항공모빌리티) 본부장 및 미국 자회사 슈퍼널 최고경영자(CEO)인 신재원 사장(66세)을 고문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신재원 사장 고문 위촉/사진=현대차그룹 제공
그룹 측은 신 사장이 미래 항공 교통 분야 기술개발 기반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제 사업화를 위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AAM 사업을 1단계와 2단계로 구분해 추진하고 있다. 1단계에서는 기체 동력 시스템과 구조 해석, 공력 및 소음, 제어 로직 등 기체의 기본 성능 확보에 주력했다. 앞으로는 사업개발과 운영 역량을 갖춘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신재원 사장은 2019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해 AAM 사업을 이끌었으며, 2021년부터는 미국 자회사 슈퍼널 CEO를 겸임해왔다.
신 사장은 이날 슈퍼널 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메일에서 “AAM 사업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새로운 리더십 선임 전까지 슈퍼널은 사업개발 담당 데이비드 로트블래트를 임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해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