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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 인근 용두동, 42층 695세대 주거단지로 재탄생…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확정
  • 기사등록 2025-08-25 16: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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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 용두동 39-361번지 일대가 최고 42층, 695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해당 구역을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대상지로 확정하고, 노후 주택 밀집지역을 보행친화적·열린 단지로 재편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신속통합기획 계획원칙

대상지는 면적 2만3,792㎡로 청량리, 전농, 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와 인접해 있으나 좁은 골목과 노후 주택으로 정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주변지역과 조화로운 공간계획 ▲보행가로 연계형 커뮤니티 조성 ▲창의적 경관 창출을 3대 원칙으로 추진된다.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해 인근 주거지와 연결하고, 천호대로45길과 고산자로30길은 1차선에서 3차선으로 확장해 교통 편의를 높인다. 단지 중심 보행축에는 주민통합커뮤니티와 어린이집 등 생활편의시설을 배치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다.

 

경관 계획도 눈길을 끈다. 청량리역 일대 개발 방향에 맞춰 남북 시야를 확보하고, 청계천 자연경관과 어울리도록 설계됐다. 철도변 소음 차단 디자인을 적용하고, 단지 북측에는 최고 42층 건물을 배치해 점진적으로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연출한다.

 

서울시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으로 상향하고 기준용적률을 완화했으며, 관련 도시계획 보정계수도 반영했다. 정비계획 입안부터 조합 설립 인가까지 후속 절차를 적극 지원해 사업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번 확정으로 서울시 전체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205곳 중 129곳이 완료되며, 총 22만3천 호 주택 공급 기반이 마련됐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용두동 신속통합기획은 주민 중심 보행특화 단지를 실현하고 청량리역 일대 도시경관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며, “주거안정과 정주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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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8-25 16: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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