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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K-배터리 3사와 손잡고 전기차 안전 기술 강화
  • 기사등록 2025-08-22 1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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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안전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김동명 사장,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 삼성SDI 대표이사 최주선 사장, SK온 대표이사 이석희 사장

현대자동차·기아가 국내 대표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와 함께 전기차 안전성 강화를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섰다.

 

현대차·기아와 배터리 3사는 22일 경기 화성시 남양읍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전기차 배터리 안전 기술 협력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한 국가의 완성차 기업과 배터리 기업들이 연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 기술 확보를 추진하는 첫 사례다.

 

행사에는 현대차·기아 양희원 R&D본부장 사장,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 삼성SDI 최주선 사장, SK온 이석희 사장 등 4개사 경영진과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8월 현대차·기아가 ‘배터리 안전 확보 TFT’ 구성을 제안하며 시작됐다. 이후 연구개발, 생산공정, 품질, 특허 등 다양한 분야 인력이 참여해 1년간 긴밀한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현대차·기아와 배터리 3사는 협업 과제로 △안전 특허 △디지털 배터리 여권 △설계 품질 △제조 품질 △소방 기술 등 5대 분야를 선정했다. 이들은 특허 기술 공유, 배터리 전 생애주기 추적 시스템 구축, 배터리 셀 설계·제조 품질 고도화, 화재 대응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해 성과를 도출했다. 

 

특히 국립소방연구원과 협력해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를 개정하는 등 실질적 안전 강화 성과도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4개사는 향후에도 안전 특허 공유, 지능형 제조관리 시스템 구축, 열전이 방지·소방 기술 고도화 등 공동 연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안전 표준을 마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은 “배터리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에 더욱 안전한 전기차 개발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전기차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쟁을 넘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이번 협력은 산업 안전 기준을 새롭게 정의한 진보”라고 평가했으며, 이석희 SK온 사장은 “K-배터리 3사와 완성차 기업이 힘을 모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안전한 배터리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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