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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맞이 조선왕릉 걷기 여행 ‘왕릉팔경’ 9월부터 운영
  • 기사등록 2025-08-20 13: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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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조선의 능행 문화를 직접 걷고 체험할 수 있는 역사 여행 프로그램 ‘왕릉팔경’이 새롭게 선보인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9월 6일부터 11월 10일까지 총 22회에 걸쳐 ‘2025 하반기 왕릉팔(八)경’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2025년 상반기 왕릉팔(八)경 - 정조 원행길 행사(‘25.5, 화성 융릉과 건릉)/사진=국가유산청 제공

참가 신청은 8월 21일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왕릉팔경’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을 중심으로 궁궐과 지역문화자원을 잇는 1일(약 8시간) 답사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전문 강사의 해설과 함께 조선시대 국왕의 능행(陵行) 문화를 체험하고 역사적 사건의 현장을 직접 걸으며 이해할 수 있다.

 

지난 상반기 6개 코스 운영에는 약 300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번 하반기에는 ‘대한제국 봉심길’과 ‘순종황제 능행길’이 새롭게 추가돼 총 8개 코스로 확대됐다. 

 

프로그램은 9월 6일 구리 동구릉~남양주 홍릉을 잇는 ‘순종황제 능행길’로 시작해 11월 10일 서울 의릉에서 진행되는 ‘대한제국 봉심길’로 마무리된다. 

 

수도권 외 지역 주민을 위해 대전 출발 회차도 마련된다.

 

8개 코스는 ▲파주 삼릉(길례: 국가의 제를 지내다) ▲남양주 광릉(친제: 몸소 제사를 지내다) ▲여주 영릉(시취: 특별시험을 열다) ▲영월 장릉(복위: 다시 왕이 되다) ▲고양 서오릉(시혜: 은혜를 베풀다) ▲화성 융·건릉(상언: 백성의 소리를 듣다) ▲서울 의릉(봉심: 왕릉을 살피다) ▲구리·남양주(기신: 마음을 담다)로 구성된다.

 

답사 과정에는 도자기·자개 공예 체험, 영월 오일장 방문, 숲속 사운드 테라피, 음악 공연 등 지역성과 역사성을 반영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특별 기념품인 ‘조선왕릉길 윷놀이’가 제공된다.

 

참가비는 성인 3만 원, 어린이·청소년 2만 원이며, 회당 정원은 25명이다. 

 

예약은 8월 21일(9월 일정), 9월 25일(10월 일정), 10월 16일(11월 일정) 오전 11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 예약도 지원된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역사적 의미가 깊은 조선왕릉에서 계절의 정취와 함께 특별한 경험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장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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