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숙 기자
급성장 기업들의 사옥 부지로 주목받는 의왕시 삼동 장안도시개발구역 내 토지가 매각된다. 해당 부지는 연면적 4만㎡ 규모의 건축이 가능하며, 사옥과 연구소, 연수원, 지식산업센터까지 집약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체 연면적 4만4487.21m2 설계 조감도/제공=REM부동산중개
이번 매각은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신한투자증권 등과 공식 제휴 관계를 맺은 알이엠부동산중개가 주관사로 선정돼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이 토지는 인천에서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안산·군포를 지나 부곡IC에 이르는 길목에 위치한다. 면적은 9546㎡로, 고속도로 인접 입지를 활용해 광고물 설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서울 강남역에서 약 26km, 러시아워를 제외하면 30분 내 접근이 가능해 수도권 기업들에게는 최적의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
알이엠부동산중개 김용길 대표이사는 “지난 30여 년간 급성장 기업들은 늘 사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며, “특히 장기적 성장을 도모하는 기업일수록 연구소와 연수원, 임직원 교육 공간에 투자해 더 큰 경쟁력을 키우려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제약·바이오·헬스케어·푸드 분야의 K-기업들이 연구 인프라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연구소와 연수원을 결합해 연구 성과를 현장에서 공유하고, 임직원 교육과 세미나를 함께 운영할 수 있는 공간 수요도 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구원들의 몰입도와 영업 조직의 제품 이해도, 기업 내부의 결속력까지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의왕 삼동 부지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갖췄다. 연구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숙소와 강의실, 세미나실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고, 상업지와 떨어져 있어 연구원들의 몰입 환경도 보장된다.
교통 접근성 또한 장점이다. 부지에서 직선 500m 거리에 영동고속도로 부곡IC가 있으며, 약 1.4km에는 신부곡IC와 1호선 의왕역이 위치한다.
부곡IC 인근에 위치한 이번 부지는 기업의 사옥과 연구소, 연수원, 지식산업센터를 집약할 수 있는 ‘성장 기업을 위한 상징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