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숙 기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제48차 장기전세주택(시프트) 293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사진=IPC 제공
이번 공급 물량은 모두 재건축·재개발 매입형 신규 단지로, 강남구 ‘청담르엘’, 강동구 ‘더샵 강동 센트럴시티’와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동작구 ‘힐스테이트 장승배기역’, 송파구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등 4개 자치구 5개 단지에서 나온다.
입주 자격은 모집 공고일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성년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 105~150% 이하, 총자산 6억4000만 원 이하, 자동차 3803만 원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자녀 수에 따라 기준이 완화된다.
이번 모집부터는 서울시 조례 시행규칙 개정으로 소득 기준 완화와 맞벌이 가구 기준 신설(140%, 200%)이 적용되며, 소득·자녀 수·노부모 부양 가점 항목은 폐지돼 평가 방식이 간소화됐다.
공급 방식은 일반공급과 우선공급으로 나뉜다. 일반공급은 전용 50㎡ 미만은 거주지, 전용 50㎡ 이상은 청약저축 약정 납입 횟수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우선공급은 고령자, 장애인, 노부모 부양자, 2자녀 이상 가구,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하며, 탈락 시 일반공급 신청자로 자동 전환된다.
청약 접수는 ‘SH인터넷청약’ 또는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접수 일정은 ▲1순위 8월 26~27일 ▲2순위 8월 28일 ▲3순위 8월 29일이며, 신청자가 공급 물량의 300%를 초과하면 후순위 접수는 받지 않는다.
서류 심사 대상자는 9월 22일 발표되고, 최종 당첨자는 2026년 2월 6일 공개된다. 입주는 2026년 3월 이후 가능하나 단지 준공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SH 관계자는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시세의 80% 이하 보증금으로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이며, 분양 전환되지 않는다”며, “허위 정보나 소문에 현혹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제엔미디어=김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