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결 기자
홍정민/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에서 홍정민의 독주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홍정민은 16일 경기도 포천 몽베르 컨트리클럽 가을·겨울 코스(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이어 이날도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중간 합계 22언더파 194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굳게 지켰다.
이로써 2위 노승희(16언더파 200타)와 격차는 6타. 최종 라운드에서 큰 변수만 없다면 지난 5월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 통산 3승째가 유력하다. 동시에 KLPGA 투어 역대 72홀 최소타 기록(23언더파 265타) 경신에도 도전한다. 현재까지 성적은 54홀 최소타 기록(23언더파 193타)에 단 1타 차로 근접했다.
공동 3위에는 유현조, 지한솔, 이채은(15언더파 201타)이 자리했고, 정윤지·한진선·최예본은 14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랐다.
KLPGA 통산 20승에 1승만 남겨둔 박민지는 김민솔 등과 함께 13언더파 공동 9위에 머물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안나린은 11언더파 공동 13위,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은 10언더파 공동 17위다.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은 8언더파 공동 30위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최종 라운드는 홍정민의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여부와 더불어 새로운 기록 달성 가능성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제엔미디어=이은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