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2026 투싼 블랙 익스테리어/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대표 SUV 라인업의 연식 변경 모델과 새로운 디자인 패키지를 선보이며 하반기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7일, ‘2026 싼타페’, ‘2026 투싼’과 함께 ‘코나 블랙 익스테리어’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2026 싼타페’와 ‘2026 투싼’은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하고, 실용성과 편의성을 높인 신규 트림 및 옵션을 추가해 상품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두 모델 모두 새로운 트림 ‘H-Pick’을 도입해 보다 합리적인 선택지를 제시한다.
2026 싼타페, 실속형 신규 트림 ‘H-Pick’ 추가
‘2026 싼타페’는 기본 트림인 ‘익스클루시브’에 △전자식 변속 칼럼 진동 경고 △12.3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기본화했다.
신규 트림 ‘H-Pick’은 기존 ‘프레스티지 플러스’ 트림에 △디지털 키 2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천연가죽 시트 △전동식 틸트 &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등을 기본 적용해 고급감을 더했다.
아울러 외관 디자인을 차별화한 ‘블랙 익스테리어’와 한층 고급화된 ‘블랙잉크 플러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블랙 컬러가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 스키드 플레이트, 사이드 가니시 등을 통해 역동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해당 패키지는 H-Pick 및 캘리그래피 트림에서 선택 가능하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기준 △익스클루시브 3606만원 △프레스티지 3889만원 △H-Pick 4150만원 △캘리그래피 4484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트림 및 구동 방식에 따라 3964만~5127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일부 세제 혜택 반영).
2026 투싼, 기본형부터 첨단 안전·편의 사양 탑재
‘2026 투싼’은 기본 트림인 ‘모던’부터 △후측방 충돌 경고 및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가죽 열선 스티어링 휠 △1열 열선 시트 △동승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애프터블로우 등 고객 선호 사양을 폭넓게 기본 탑재했다.
‘H-Pick’ 트림에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운전석·동승석 전동 시트 △2열 열선 시트 등 고급 사양이 추가돼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블랙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통해 전·후면 범퍼 및 스키드 플레이트, 19인치 전용 휠 등 주요 부위에 블랙 포인트를 적용,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화했다.
가격은 1.6 터보 가솔린 기준 △모던 2805만원 △프리미엄 3069만원 △H-Pick 3156만원 △인스퍼레이션 3407만원이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3270만~3861만원이다. ‘N 라인’은 각각 3491만원(가솔린), 3925만원(하이브리드)이다.
코나, 고급스러운 ‘블랙 익스테리어’ 첫 적용
소형 SUV ‘코나’도 새로운 외관 패키지를 입었다. 최상위 트림 ‘인스퍼레이션’에 적용된 ‘블랙 익스테리어’는 바디컬러 클래딩,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몰딩, 스포일러, 엠블럼 등을 통해 한층 고급스럽고 세련된 인상을 강조했다.
출고 이벤트도 함께 진행
현대차는 이번 신차 출시를 기념해 8월 7일부터 22일까지 해당 차량(싼타페, 투싼, 코나 블랙 익스테리어) 출고 고객에게 최대 6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코팅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6 싼타페와 투싼은 고객 선호도를 반영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신규 트림과 블랙 익스테리어 등 다양한 선택지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