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홍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 MSCI가 실시한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하며 2년 연속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미지 제공=신한금융그룹
MSCI(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는 매년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성과를 종합 평가하는 세계적 권위의 기관으로, 평가 등급은 AAA부터 CCC까지 총 7단계로 구성된다.
이 중 AAA는 전체 평가 대상 중 상위 9% 내 기업에게만 주어지는 등급으로, ESG 전반에서 탁월한 경영성과를 입증해야만 받을 수 있다.
신한금융은 이번 평가에서 △기후변화 대응 △금융 접근성 확대 △지배구조 선진화 등 다양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올해는 국내 금융사 최초로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내부 탄소 배출량 관리를 위한 ‘그린 인덱스’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는 등 기후 리스크 대응 역량을 크게 강화한 점이 주목받았다.
또한, 2023년 7월에는 국내 금융지주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소비자 보호 전담 부문’을 신설하며, 금융사기 및 다양한 리스크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도 확대해왔다. 이는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를 위한 지속적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2년 연속 AAA 등급 획득은 기후변화 대응, 소비자 보호, 지배구조 개선 등 ESG 전 영역에서 실질적인 경영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 실천에 앞장서며 지속가능한 미래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