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숙 기자
호반건설이 제주 오등봉공원 내에 조성 중인 대규모 친환경 주거단지 ‘위파크 제주’가 본격 분양에 나서며 주목받고 있다.
호반건설이 제주 오등봉공원 내에 들어서는 '위파크 제주'를 분양 중이다/사진=호반건설 제공
위파크 제주는 지하 3층, 지상 15층, 총 28개 동 규모로, 1401가구가 들어서는 제주 지역 최대 규모 아파트 단지다. 전용면적은 84197㎡로 중대형 중심이며, 단지별로는 1단지 686가구, 2단지 715가구로 구성된다.
지난해 청약에서는 1260가구 모집에 5703명이 몰리며 평균 4.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단지는 약 76만㎡ 규모의 오등봉공원과 어우러진 ‘공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단지 중앙에는 아트센터, 음악당, 도서관 등 문화 인프라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입지도 뛰어나다. 제주도청과 제주정부청사 등 주요 공공기관이 인접해 있으며,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도 가까워 생활 편의성이 우수하다. 연북로와 오남로를 통한 교통 접근성과 제주국제공항과의 거리도 짧아 동서제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더블 생활권’으로 평가받는다.
설계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타입)를 적용해 채광과 환기 효율을 높였으며, 유리 난간과 오픈 발코니 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오등봉공원, 한라산, 바다 전망 등 제주 자연을 품은 조망도 장점이다.
실내 구조는 가변형 벽체, 유상 선택 가능한 ‘=자형’ 또는 ‘ㄷ자형’ 주방, 대형 드레스룸과 현관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세대당 1.8대 수준의 넉넉한 주차 공간도 제공된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과 어린이 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카페라운지 등이 갖춰지며, 최신 기술을 접목한 스크린 수영장도 도입될 예정이다.
최근 제주 부동산 시장은 주택 매매 및 전월세 거래 증가와 외지인 유입 확대 등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위파크 제주의 분양 열기도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타입은 이미 분양을 마감했고, 잔여세대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제주 부동산 시장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분양 문의와 전매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한동안 위축됐던 제주 아파트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위파크 제주의 견본주택은 제주시 오라이동 한라도서관 인근(제주시 오라이동 1585-1)에 위치해 있다.
[경제엔미디어=김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