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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대선 후보들, 총 1033억 원 선거비용 지출…이재명·김문수 전액 보전
  • 기사등록 2025-07-23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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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들, 총 1033억 원 선거비용 지출…이재명·김문수 전액 보전

중앙선관위가 6·3 대선 후보들의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을 공개한 결과, 후보들이 총 1033억3600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은 535억 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49억 원을 지출해 각각 법정 한도액의 90.9%, 76.5%를 사용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28억 원,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9억 원, 사퇴한 황교안 후보는 8억 원을 썼다. 이재명(49.42%), 김문수(41.15%) 후보는 득표율 기준을 넘어 비용 전액을 보전받지만, 10% 미만 득표한 다른 후보들은 해당되지 않는다. 한편, 개혁신당은 정당보조금 15억 원, 이 후보 후원금 12억 원으로 적자를 피했고, 권·황 후보도 후원금으로 지출을 상회했다. 선거비용 내역은 2026년 1월까지 공개된다.

 

▶이재명 대통령 재판 전면 중단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 절차가 전면 중단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는 22일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된 뇌물 혐의 등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재판을 포함해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대장동 사건 재판,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재판까지 모두 기일을 추후 지정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가 원수로 국가를 대표하는 지위에 있으며, 헌법 84조에 따라 재직 중 형사소추를 받지 않는다”며 국정 운영의 안정성과 직무 수행의 연속성을 고려한 결정임을 밝혔다. 헌법 84조는 대통령이 내란·외환죄를 범하지 않는 한 재임 중 형사처벌을 받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이달 1일에도 경기도 법인카드 의혹 재판이 같은 이유로 연기된 바 있다.

 

▶집중호우 속 춤추고 노래한 백경현 구리시장…비판 여론에 사과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이 집중호우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지난 20일,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시민단체 야유회에 참석해 춤과 노래를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가평·포천 등 경기북부에서 사망자가 발생하고, 구리시에서도 수해 대비 비상근무가 이뤄지는 등 긴급 상황이었다. 백 시장은 같은 날 오전 시민들에게 폭우 피해 신고를 당부하는 문자를 보낸 뒤 야유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논란이 커지자 백 시장은 “신중하지 못한 결정이었다”며 사과했고, “전적으로 잘못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도 “음주가무를 즐기는 공직자들을 엄중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앞두고 ‘친길 vs 반길’ 갈등 격화

다음 달 22일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에서 ‘친길(친전한길) 대 반길(반전한길)’ 구도가 부상하고 있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 씨의 입당으로 촉발된 갈등이다. 전씨는 ‘10만 당원 양병설’을 주장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당권 주자들의 반응도 엇갈린다. 김문수 전 장관은 전씨 입당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장동혁 의원은 “내부 총질자들을 단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안철수·조경태 의원은 전씨를 극우 세력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당 지도부는 전씨의 언행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코스피, 연고점 경신 후 하락 마감…외국인·기관 매도 영향

22일 코스피가 장중 3,220.27로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3,169.94(전일 대비 -1.27%)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현·선물시장에서 총 8천억원가량을 순매도했으며, 개인만 5105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2.65%), SK하이닉스(-1.47%) 등 대형 기술주는 약세를 보였고, 통신업종은 1.12% 상승했다. 코스닥도 812.97로 1.06% 하락했으며, 시총 상위주들이 대부분 부진했다. 증시 하락에는 차익실현 매물과 8월 관세 이슈에 대한 경계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 자사주 소각에 주가 52주 신고가 경신

LG유플러스가 1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발표에 힘입어 22일 장중 52주 신고가(15,320원)를 기록했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4% 오른 15,120원이다. 회사는 2021년 매입한 자사주 678만여 주(전체 지분의 1.55%)를 다음 달 5일 전량 소각할 예정이며, 추가로 약 8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도 매입한다. 또한, 주당 250원의 중간 배당도 실시한다. 증권가는 2분기 호실적과 주주환원 확대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지만, 이미 기대감이 반영된 주가 흐름 탓에 단기 상승세는 제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의대 본4 국시 추가시험 건의…특혜 논란

전국 40개 의대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는 의대 본과 4학년이 추가로 의사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내년 8월 졸업 예정인 이들은 기존 시험 일정상 응시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협의회는 내년 상반기 추가 국시 실시를 건의할 방침이나, 특혜 논란도 제기된다. 실제로 국회 청원에는 “의대생·전공의의 복귀 특혜에 반대”하는 청원이 닷새 만에 4만6천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교육부는 이달 중 의대교육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러, 7주 만에 평화협상 재개…23일 튀르키예서 개최 예정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23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서 7주 만에 평화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측 협상 준비 상황을 보고받았으며, 협상 의제로는 전쟁 포로 및 납치된 아동의 송환, 정상회담 준비가 포함될 것이라 전했다. 이번 협상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고율 관세를 경고하며 휴전을 압박한 지 약 일주일 만에 추진됐다. 그러나 러시아는 크림반도와 돈바스를 포함한 4개 지역 양도 및 나토 가입 포기를 요구하고 있어, 협상 타결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없었다.

 

▶태국 파타야서 로맨스 스캠 한국인 조직 19명 검거

태국 파타야 풀빌라를 근거지로 로맨스 스캠과 보이스피싱을 벌이던 한국인 조직원 19명이 한·태 경찰 합동 작전으로 지난달 21일 체포됐다. 범행 장소엔 수십 대 전자기기와 한국어로 작성된 사기 시나리오가 발견됐다. 경찰청은 지난 16일 태국에 공동조사팀을 파견해 피의자 조사 및 증거 분석을 진행 중이며, 이들을 신속히 국내 송환할 계획이다. 일부 피의자는 도주를 시도했지만 모두 붙잡혔다. 경찰은 태국 사기 전담팀과 협력해 동남아 국제 범죄 차단 방안도 논의했다.

 

▶가족 5명 살해 50대 가장, 검찰 "사형 선고해야"

경기 용인에서 부모와 아내, 두 딸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이모씨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22일 수원지법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해가 극심하고 반사회적"이라며, “가족을 자신의 소유처럼 여긴 이기적인 범행”이라 강조했다. 이씨는 수면제를 탄 요구르트를 먹인 뒤 잠든 가족을 목 졸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사형을 내려 달라"고 최후진술하며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했다. 그는 아파트 분양 사업 실패로 채무에 시달리던 중 가족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으려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경제엔미디어=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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