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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보는 창작 뮤지컬...제주 이야기 담은 실감공연 3편 동시 개막
  • 기사등록 2025-07-22 12:36:12
  • 기사수정 2025-07-22 1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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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보기 드문 창작 뮤지컬 2편과 연극 1편이 ‘제주이야기 힐링극장’ 무대에 오른다.

 

오는 7월 25일, 제주의 향토적 소재를 바탕으로 제작된 실감형 미디어아트 융복합 공연들이 제주관광대 옛 컨벤션홀을 새롭게 단장한 ‘제주이야기 힐링극장’에서 상설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공연은 지역 콘텐츠 제작사 화이브행크가 2022년과 2023년 제주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사업을 통해 선보인 작품들을 업그레이드한 형태로, 제주를 소재로 한 창작 콘텐츠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애기해녀학교’ 세팅 장면/사진=화이브행크 제공

첫 번째 작품은 제주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옴니버스 뮤지컬이다. 우도를 배경으로 해녀 전사를 꿈꾸는 3총사의 이야기 ‘애기해녀학교’, 제주 돌담이 된 흑룡의 전설 ‘흑룡만리’, 함덕에서 유년을 보낸 엄마가 들려주는 바다 이야기 ‘청청 거러지라 둠비둠비 거러지라’ 등 총 3편의 이야기를 엮어냈다.

 

해당 작품은 2022년 창작 및 초연 이후, 제주와 서울 공연에서 인터파크 평점 10점, 가족뮤지컬 전국 TOP 5 랭킹에 오르며 큰 호평을 받았다. 공연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된다.

 

두 번째는 2023년 초연작을 리메이크한 ‘해녀와 영등’이다. 제주 여행을 온 중학생 소녀와 아빠가 마을의 영등굿에 참여하며 해녀 할망, 심방, 도채비들과 교류하는 감성 힐링 판타지 뮤지컬이다.


삶과 죽음, 그리움과 사랑을 아우르는 이 작품은 오8월 5일부터 7일까지 프리뷰 공연(19시 30분)을 시작으로, 9월 19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19시 30분 정규 공연에 들어간다.

 

마지막 작품은 고전 명작 ‘노인과 바다’를 미디어아트와 결합한 실감 연극이다. 소년의 회상이라는 장치를 통해 원작의 깊이를 더했고, 영상 기술로 구현된 바다 풍경은 관객에게 색다른 몰입감을 선사한다.

 

7월 18일부터 8월 8일까지, 매주 금요일 19시 30분, 토요일 18시에 공연되며, 9월 시즌2부터는 제주어 대사와 함께하는 새로운 버전으로 재등장할 예정이다.

 

‘제주이야기 힐링극장’ 운영사이자 공연 제작사인 화이브행크 김진희 대표는 “제주는 실감형 콘텐츠의 무한한 보고”라며, “앞으로도 제주 고유의 감성과 아름다움을 담은 공연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다양한 창작자들과 협력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및 제주이야기 힐링극장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회원 가입 시 1만 2천 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단체 관람의 경우 사전 예약을 통해 평일 공연도 운영된다.


[경제엔미디어=장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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