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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유지…법원,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중앙지법이 1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적부심을 기각하며 구속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재판부는 범죄 성립 가능성과 증거인멸 우려를 인정하고, 윤 전 대통령 측의 건강 악화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검은 PPT 100여장과 의견서 등을 통해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윤 전 대통령은 석방을 호소했지만 법원은 특검 손을 들어줬다. 특검은 구속 연장 없이 곧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윤 전 대통령은 수사·재판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여왔으며, 특검은 평양 무인기 작전 등 혐의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김건희 특검, 통일교 본거지·권성동 의원실 압수수색…건진법사 의혹 정조준
김건희 여사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이 18일 통일교 본거지인 경기 가평 천정궁과 강릉의 권성동 의원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천정궁은 통일교 총재 한학자 씨의 거주지로 알려진 핵심 장소다. 특검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김 여사에게 각종 청탁을 하며 샤넬백, 다이아 목걸이 등을 전 씨에게 전달한 정황에 주목하고 있다. 청탁에는 ODA 사업, YTN 인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이 포함됐다. 특검은 통일교 행사에 참석하거나 축사를 보낸 국민의힘 의원들의 연관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국민의힘, 8월 22일 전당대회 개최…당대표 선출 본격화
국민의힘이 새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를 다음 달 22일 충북 청주오스코에서 개최한다. 당대표는 기존대로 당원 투표 80%, 국민 여론조사 20%를 반영해 선출하며, 후보 등록은 7월 30~31일, 본경선은 8월 20~21일 진행된다.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제안한 ‘여론조사 100%’ 방식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권 주자로는 김문수 전 대선 후보, 한동훈 전 대표, 나경원·장동혁 의원 등이 거론되며, 조경태·안철수 의원, 장성민 전 대통령실 비서관도 출마 의사를 밝혔다. 최근 입당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후보가 없을 경우 직접 출마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고, 당은 그의 언행과 관련해 당헌·당규에 따른 조치를 검토 중이다.
▶대통령실 청년담당관 공개 채용, 936명 지원…경쟁률 남성 605대 1·여성 331대 1
대통령실은 18일 청년담당관 공개 채용에 총 936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청년담당관은 국민통합비서관실 소속 별정직 5급 공무원으로, 이재명 정부 들어 신설돼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이다. 지원자들은 정책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외부 평가위원단 심사를 거쳐 오는 24일 서류 합격자가 발표된다. 이후 31일에는 평가위원단과 국민참여단 50명이 참여하는 발표 면접이 실시된다. 국민참여단은 22일부터 청년 인재 데이터베이스 홈페이지에서 공개 모집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제출된 정책 제안서가 국무조정실 및 관계 부처 검토를 통해 실제 정책에 반영되도록 추진한다. 지원 자격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대한민국 국적자로, 청년담당관은 청년 정책 수립, 제도 개선, 청년 참여 플랫폼 운영 등 청년 삶 개선 업무를 담당한다.
▶러시아, 서방 무기 지원에 “선제공격도 불사”…NATO-우크라이나 무기 협력에 반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NATO가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 등 대규모 무기 지원을 발표하자, 러시아가 강력 반발하며 선제공격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7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타격을 돕는 국가에 무기를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며 독일의 ‘타우러스’ 미사일을 지목했다. 타우러스는 사거리 500km, 고관통력을 갖춘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 타격이 가능하다. 푸틴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안보부의장은 독일의 무기 지원이 양국 관계 파탄과 전면전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트럼프는 NATO와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제공을 합의했으며, 일부 유럽국도 동참 의사를 밝혔다.
▶SK텔레콤, 점유율 첫 40% 붕괴…해킹 여파 지속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SK텔레콤의 5월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이 39.29%로 처음으로 40%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전월 대비 0.79%p 하락한 수치다. 반면 KT(23.77%)와 LG유플러스(19.45%)는 소폭 상승했고, 알뜰폰 점유율도 17.47%로 증가했다. SK텔레콤은 4월 해킹 사고 이후 보상 조치로 위약금을 면제하면서 83만 명 이상 가입자가 이탈했고, 순감 가입자 수는 약 60만 명에 달했다. 업계는 6월에도 점유율 하락이 이어졌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6월 가입자 통계는 추후 공개된다.
▶청소년 작가 백은별, 1억 기부 ‘아너 소사이어티’ 최연소 가입
청소년 베스트셀러 작가 백은별(16) 양이 1억 원 기부를 약정하며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서울 사랑의열매 최연소 회원이 된 백양은 기부금을 소외 이웃과 취약계층을 돕는 데 써달라고 전했다. 백양은 중학교 2학년 때 장편소설 『시한부』로 데뷔해 20주 연속 청소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청소년 성장통을 담은 작품을 다수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녀는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고 싶었다”며, “힘든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글을 쓰고 싶다”고 밝혔다.
▶폭우로 전국 피해 확산…사망 4명·실종 2명
16일부터 쏟아진 기록적 폭우로 전국에서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광주에선 하루 400mm 이상 폭우로 추가 실종자가 발생했다. 도로와 철길, 농경지 침수로 3995세대 5661명이 대피했고, 공공시설 499건·사유시설 425건 피해가 접수됐다. 충남 서산·당진, 경기 오산 등지에서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학사 운영도 차질을 빚어 전국 247개교가 휴업 또는 단축수업에 들어갔다. 기차 7개 구간, 항로 2척 운항이 중단됐고 정전 신고도 45건 접수됐다. 중대본은 ‘심각’ 단계로 위기경보를 격상했고, 전국에 추가 강우도 예보돼 추가 피해 우려가 크다.
▶광명 아파트 화재, 심정지 3명 모두 사망…필로티 구조 피해 키워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아파트 화재로 심정지 상태였던 3명이 모두 숨졌다. 18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망자는 3명, 중상 20명, 경상 42명으로 집계됐다. 화재는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발생했으며, 경찰은 CCTV 분석과 합동 감식을 통해 주차장 천장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장면을 확인했다. 초기엔 전기차 발화설이 돌았지만 차량 화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10층 단일 동의 '나홀로 아파트'로, 구조상 공기 유입이 쉬운 필로티 형태 주차장이 불길 확산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주차된 차량 25대가 모두 불에 탔다.
▶10대 아들 3년간 학대해 숨지게 한 40대 여성, 징역 25년 선고
부산지법은 3년간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120시간 이수와 아동 관련 기관 7년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이웃 B씨와 함께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아들 C군을 상습 폭행했다. 사망 전날에는 아들의 팔다리를 묶고 7시간 동안 폭행하고 뜨거운 물을 붓는 등 가혹 행위를 했다. 결국 C군은 다음 날 외상성 쇼크로 숨졌다. 재판부는 “아동의 생명을 침해한 범죄는 죄책이 무겁다”며 A씨의 주장과 책임 회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