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숙 기자
양주은남일반산업단지/사진=양주시 제공
양주시가 조성 중인 ‘양주은남일반산업단지(이하 은남산단)’가 첫 산업시설용지 분양에서 약 70%의 성과를 거두며 본격적인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주시는 17일, 지난 11일 마감된 산업시설용지 1차 공급 접수 결과 전체 9개 필지 중 6개 필지에 총 6개 기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은남산단 산업시설용지에 대한 첫 번째 공급으로, 실수요 기반의 기업 입주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공급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지난 6월 26일 공고했으며, 앞서 생활용품 전문기업 다이소가 물류용지 입주를 확정한 데 이어 제조업체들의 입주도 가시화되면서 은남산단의 경쟁력이 재차 부각되고 있다.
입주 기업 선정은 7월 중 심사를 거쳐 진행되며, 복수 신청이 접수된 필지에 대해서는 오는 25일 공개 추첨을 통해 입주 대상자가 최종 확정된다.
이후 선정된 기업은 8월 초 양주시와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경기주택도시공사와 분양계약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시는 은남산단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서양주IC와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갖춘 만큼, 이번 분양을 통해 단순 조성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투자 유치로 전환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도 다수 기업이 입주에 대한 문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오는 10월 예정된 2차 공급을 통해 추가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시는 “이번 분양 성과는 국내 제조업 경기 둔화 속에서도 은남산단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입증한 것으로, 2027년 10월 준공 전까지 조기 분양을 마무리하고 우수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해 은남산단을 경기북부 산업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경제엔미디어=김혜숙 기자]